서울역사박물관장에 송인호 서울시립대 교수
송고시간2016-08-12 10:07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는 12일 신임 서울역사박물관장에 송인호(59)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송 관장은 서울대에서 건축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한남대 건축학과 교수, 이탈리아 피렌체대 초청연구원, 서울시립대 교수 등을 지냈다.
2007년부터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시는 송 관장이 서울의 역사도시건축, 한옥, 문화재 등 분야의 높은 식견을 갖췄고, 서울학연구소를 이끌어 온 '서울학' 전문가로 역사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지키며 역사박물관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송 관장은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임용됐다.
서울역사박물관장은 개방형 직위로, 임기는 2년이다. 성과를 평가해 5년까지 신규 공모 없이 연임할 수 있다.
5월 13일 임기만료로 물러난 전임 강홍빈 관장은 5년 임기 후 신규 공모에 지원, 2년을 더 근무해 총 7년간 관장을 지냈다.
송 관장은 "수도 서울의 도시유적과 역사건축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역사박물관을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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