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론 4대신’ 제향 하남 사충서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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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충서원(四忠書院) 가을 제향이 24일 사단법인 사충서원(이사장 이상혁 변호사) 주관으로 열렸다(사진). 사충서원은 조선 경종 때 그의 동생인 영인군(영조)을 왕세제로 추대해 대리청정을 주장하다 소론이 일으킨 신임사화(辛壬士禍)로 1722년 사사(賜死)된 ‘노론 4대신’을 기린다. 4대신은 당시 영의정 김창집, 각각 좌의정과 우의정을 지냈던 이이명, 조태채, 좌의정 이건명이다. 서원은 영조가 1726년 사액(賜額)했으며 6·25전쟁으로 파괴됐다가 1968년 경기 하남시에 복원됐다.

이날 제향에는 김상호 하남시장이 초헌관으로 참례했다. 제향은 사충서원이 지난달 한글로 첫 제작한 홀기(笏記·제례나 집회의 식순을 적은 문서)에 따라 진행됐다. 이 이사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한문 홀기로 하는 제향에 참석자들이 급속히 줄어 올해부터 한글 홀기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남=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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