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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29회 작성일 2008-03-17 10:22
[세계일보]'정몽준(61회) VS 정동영' 동작乙 격돌… 총선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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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61회) VS 정동영' 동작乙 격돌… 총선 빅매치

정몽준 "정친인생 새로 쓰겠다", 정동영 "유권자가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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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한나라당 강재섭대표(오른쪽)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몽준 최고위원에게 서울 동작을 출마를 권유한 뒤 악수하고 있다. 
    /이범석 기자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16일 정치생명을 건 승부수를 던졌다. 당 지도부의 서울 동작을 출마 요청을 수용했다. 이로써 정동영 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와 ‘빅매치’가 펼쳐지게 됐다.

    당 지도부는 이날 통합민주당의 수도권 바람몰이를 차단하기 위해 정 최고위원의 결단을 촉구했다. 강재섭 대표는 정 최고위원과의 면담에서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종로에, 정동영 후보가 동작을에 출마하면서 바람을 연결하려고 하고 옆 동네에서 시너지효과를 내려고 하는 만큼 바람을 차단하는 게 맞을 것”이라며 “당의 입장에서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서울 출마를 요청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시간이 필요하지만 당에 일임하겠다”며 사실상 강 대표의 요청을 수락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회견에서 “저는 입당할 때부터 당에서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에 저는 당의 요청을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면서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마음가짐을 생각하며 서울 동작에서 저의 정치적 인생을 새로 쓰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의 선택은 ‘자의 반 타의 반’이란 분석이다. 그는 “지역민들이 서울 출마에 반대해 신중하게 결정하려 했으나 당이 시간적 여유가 없어 빨리 결정해 달라고 해서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당내 권력투쟁의 성격이 짙다는 지적도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정 최고위원은 종로에 언급이 됐다가 막상 손 대표가 출마하니 박진 의원이 대항마로 결정됐다”면서 “종로에는 정 최고위원의 집도 있고 현대그룹 사옥도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역인데 아무런 연고도 없는 동작을 출마로 급선회한 것은 당내 역학관계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의 중장기 정치행보를 감안할 때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정 최고위원이 이번 총선에서 역할을 하면 박근혜 전 대표,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의 주도권 경쟁에서 유리한 여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정동영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사당동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권자들이 저와 상대 후보가 다른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잘 알고 판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2002년 대선 때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함께 지원했던 정 최고위원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 데 대해 “저는 정치를 불신의 대상이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인정받는 대상으로 하기 위해 나름대로 일관된 노력을 해왔다”며 “그런 점에서 걸어온 길이 다르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을 동작을에 공천한 한나라당 결정에 대해서는 “몇 년간 지역을 열심히 갈고닦은 후보를 공천발표했다가 후보를 교체하고 울산에 확정 발표한 정 후보를 징발해 투입하는 것을 보면 급한 사정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저에 대한 집중견제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정 전 후보는 “동작은 대한민국의 평균적인 보통시민들, 평범한 사람들의 고달픈 삶과 애환, 꿈이 서린 곳”이라며 “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은 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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