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81회) 교우,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파리 패션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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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생패션연합회 O.F.F., 창립 30주년 &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파리 패션쇼 성료
양일간 약 450명 관람, 한국 문화와 K-청년 패션을 세계에 알리는 첫걸음
전국대학생패션연합회 O.F.F.(Off the Fixed idea of Fashion)는 지난 7월 8일과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패션쇼 'Crossroads with O.F.F.'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O.F.F. 대학생들이 30년간 구축해온 패션쇼 제작 시스템과 청년 디자이너들의 창작 역량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공식 행사로서 한국 청년들이 준비하고 창작한 패션쇼를 프랑스 파리의 글로벌 무대를 통해 선보임으로써, 공식 슬로건인 ‘창의, 기회,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양국 문화교류의 장이 됐다.
양일간 열린 행사에는 약 450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주프랑스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KOTRA 파리지사, 멕시코와 그리스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디올(Dior), 샤넬(Chanel) 등 글로벌 브랜드 관계자와 인플루언서, ESMOD, Istituto Marangoni, IFM 등 파리 주요 패션학교 학생들이 함께했다. 이번 패션쇼를 계기로 출범한 오프패션문화협회는 O.F.F. 대학생 및 졸업생 140여 명이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국내 패션계와 해외 패션·문화·예술 분야를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첫걸음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첫날 갈라쇼는 폭염으로 인해 국립 기메 동양 박물관 루프탑에서 크메르 전시관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됐다. 파리에서 활동 중인 한국전통무용가·안무가 안제현의 궁중정재 ‘춘앵무’를 한국 유물에 얽힌 스토리를 담아 한국 전시관을 무대로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행사를 시작했다. 이어 크메르 관의 힌두교와 대승불교 문화를 담은 조각상들을 배경으로 유지영 디자이너의 오프닝 패션쇼가 진행되었다. 만개한 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순간을 모티브로 생명력과 희망,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오뜨 꾸뛰르 의상 18벌을 선보이며, 후배들의 첫 해외 무대를 축하하고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선배 디자이너로서 한국 패션의 미래와 세대 간 문화의 계승을 응원하는 상징적인 무대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어 고교패션컬렉션 출신 고등학생 디자이너와 O.F.F. 대학생 디자이너들의 작품 총 42벌이 공개됐으며, 24명의 한국 시니어 모델이 런웨이에 올라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조우와 계승'이라는 갈라쇼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구현했다.
7월 9일 American Church in Paris에서 열린 메인 패션쇼는 'Crossroads'를 주제로 한국과 프랑스의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한국에서 시작된 청년 디자이너들의 꿈이 파리를 거쳐 세계로 확장되는 과정을 담아, 한국 전통문화의 미학과 현대적 감각, 프랑스 문화에서 받은 영감을 하나의 런웨이 위에 풀어냈다. 고딕 양식의 교회와 스테인드 글라스를 배경으로 총 44벌의 창작 의상이 공개됐으며, 한국 청년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창작 역량을 선보였다. 현지 관람객들은 "한국의 여러 대학 학생들이 하나의 무대를 위해 협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학생 디자이너들의 창의성과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O.F.F. 출신 졸업 회원들 역시 30년 만의 첫 글로벌 패션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피날레 무대에 등장한 90여명의 O.F.F. 후배들을 통해 깊은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패션쇼 이후 이어진 양일간의 애프터 파티 역시 현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메 박물관 내 한식 레스토랑 한옥 MiSSO의 이용경 대표가 행사 케이터링을 지원하며 한국의 맛을 프랑스 현지에 소개했다. 패션쇼에서 한국의 디자인을 경험한 뒤, 한국 음식·술 문화를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패션쇼를 넘어 하나의 한국 문화 축제를 경험한 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오프패션문화협회 주최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패션협회, 재불경제인연합회, 코닥어패럴, 알리앙스 프랑세즈 강남, 자노메(JANOME), 라이온미싱, 에듀컴, 롬앤(rom&nd), 솔트앤드라이트, MY-KARE 등 국내외 기관과 기업들의 후원 및 협찬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를 기록하고 청년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7월 20일까지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tumblbug.com/offparis30)을 진행 중이다. 펀딩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은 프로젝트 아카이브 제작과 향후 대학생·청년 디자이너들의 국제 교류 및 글로벌 패션 프로젝트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O.F.F.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대학생과 청년 디자이너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글로벌 패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국제 문화교류와 K-청년 패션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