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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86회 작성일 2013-04-18 11:58
넥센-NC 트레이드, 송신영(86회) 넥센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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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NC 트레이드, 송신영(86회) 넥센 복귀

'넥센행' 송신영, 약 3년 만의 친정팀 귀향

기사입력 2013-04-18 11:39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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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투수 송신영(36)이 친정팀 넥센 히어로즈에 돌아온다.

넥센은 18일 NC 다이노스와, 투수 송신영과 신재영을 받고 내야수 지석훈, 이창섭, 외야수 박정준을 내어주는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C와는 지난해 투수 김태형을 받고 투수 임창민, 내야수 차화준을 내어주는 트레이드를 한 뒤 2번째다.

송신영은 2011년 7월 30일 투수 김성현과 함께 내야수 박병호, 투수 심수창의 반대급부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그해 시즌 후 FA로 한화에 이적했다. 송신영은 이어 지난해말 2차 드래프트로 NC의 지명을 받는 등 3년 새 유니폼을 네 번이나 갈아입게 됐다.

1999년 현대유니콘스에 신인 2차 11라운드 88순위로 입단해 약 12년간 한 팀에서 뛰어온 송신영은 트레이드 이후에도 넥센 덕아웃에서 코치진, 동료 선후배들과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고 음료를 마시는 등 넥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넥센도 송신영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NC는 당초 송신영을 투수진 최고참으로 삼기 위해 영입했으나 내외야 전력의 내실을 다질 방편으로 투수 2명을 내어주고 야수 3명을 받았다. 특히 박정준은 2군에서 매년 뛰어난 활약을 펼쳐 넥센에서도 아쉬움을 보인 선수다.

송신영은 올해 NC에서 7경기에 나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약 2년 7개월 만에 넥센에 돌아오는 송신영이 복귀한 친정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autumnbb@osen.co.kr

넥센이 송신영을 다시 부른 이유는?

기사입력 2013-04-18 11:30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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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송신영을 다시 품에 안았다. NC와 대형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넥센은 18일 NC에 외야수 박정준, 내야수 지석훈 이창섭을 내주고, NC로부터 투수 송신영과 신재영을 받아오는 3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송신영의 친정팀 복귀가 핵심이다.

우완 송신영은 지난 99년 현대에 2차 11라운드 전체 88순위로 지명된 현대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된 뒤 히어로즈로 재창단된 뒤에도 팀의 주축 불펜투수로 뛰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7월 마무리가 필요했던 LG로 트레이드됐고, 2011시즌이 끝난 뒤에는 FA(자유계약선수)로 한화로 이적했다.

한화에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한 송신영은 지난해 11월 NC에 특별지명을 받으면서 1년만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시즌 7경기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50으로 필승계투조 역할을 해왔다. 통산 성적은 48승42패 46세이브 61홀드에 평균자책점 4.11.

넥센 이장석 대표는 "송신영은 팀에 대한 애정이 강한 선수다. 그런 선수를 다시 데려와 기쁘다. 선수생활을 우리 팀에서 마무리하도록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향후 1~2년은 충분히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이기는 경기, 타이트한 상황에서 등판해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뛰어나다. 현재 팀 사정상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최근 불펜진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송신영의 합류로 그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듯 하다. 이번 트레이드는 야수진을 보강하려는 NC와 투수진을 보강하려는 넥센의 뜻이 맞아 이뤄졌다.

한편, 송신영과 함께 넥센으로 이적하게 된 신재영은 단국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69순위로 NC에 지명된 우완 사이드암투수다.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 4경기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NC는 당장 불펜의 필승조를 잃었지만, 경험이 부족한 야수진을 뒷받침할 수비 요원들을 세 명이나 받았다. NC 측은 "두 구단의 필요성에 의해 잘 합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외야수 박정준은 2003년 롯데에 1차지명을 받았고, 2011년 넥센으로 트레이드됐다. 올해로 11년차. 올시즌엔 2군에만 머물렀고, 12경기서 타율 2할8푼9리 2타점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격왕(3할5푼2리)을 차지하기도 했다. 곧장 NC 외야진에 합류할 만한 자원이다.

내야수 지석훈은 올시즌 넥센의 개막 엔트리에 들었으나, 1타석에서 1볼넷을 골라내는데 그친 뒤 2군에 머물렀다. 2003년 현대에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됐고, 주로 대수비나 대주자 요원으로 나섰다.

이창섭은 NC의 연고지인 창원에 위치한 용마고 출신으로 경성대를 졸업한 뒤 2010년 넥센에 5라운드 전체 34순위로 입단했다. 올시즌 2군 12경기서 타율 2할6푼3리 1홈런 9타점을 기록중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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