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추계 서울시고등학교야구대회 관전 소감 > 모교소식


모교소식

댓글 4건 조회 1,077회 작성일 2007-11-07 16:43
2007 추계 서울시고등학교야구대회 관전 소감

본문

요즘 늦가을을 즐기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이런 날씨에 다사로움을 담뿍 머금은 가을볕을 호젓하게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야구장입니다.

게다가  만나면 반가운 선배와 동기와 후배 몇몇이 함께하는 시간이 있기에

야구장의 가을은 승패의 기쁨이나 아쉬움을 떠난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11월에는 올해의 마지막 시합이 남아 있었지요.

2007 추계 서울시고등학교야구대회입니다.

지난 3일(토)까지는 목동야구장에서 열렸고, 이번 주에는 동대문야구장으로 옮겨 계속됩니다.

 

중앙은 아시다시피 4전 4패의 성적으로 예선 탈락했습니다.

주말에는 목동야구장을 찾아 장충고와의 예선 3차전을 보았고,

어제는 곧 철거 예정인 동대문야구장에서 

마지막 경기 기념으로 배명고와 만난 예선 4차전을 관전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패배를 통해 희망을 보았다"입니다.

금년도 전국대회 두 번의 4강 진입의 전력은 이미 옛이야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내년의 주축이 될 1, 2학년 선수들은 아직 많이 가다듬어야 합니다.

특히 중앙은 2학년 선수층이 와해되다시피 하여

타교에 비해 힘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중앙 100회 졸업생이 될 현재의 2학년 선수는

원래 부족한 인원이었는데 전학과 부상 등으로 3명만이 주전으로 뛰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코치진 교체로 인한 진통이라는 추측도 있는 모양입니다만,

그런 영향과는 무관해 보입니다.

타교로 전학 간 선수들은 올해 주전이었던 한 명만 빼고

전력상 큰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문제에다 부상으로 9명의 2학년 인원이 4~5명 남았습니다.

여기에 1학년은 11명.

내년도 신입생이 13~4명 정도.

그러면 모두 30명 가량의 선수 인원이 구성됩니다.

때문에 금년도 추계에서 적은 인원으로 중앙이 잠시 흔들리고 있는 모습은

그다지 우려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비록 지금은 자기 자리가 아닌 멀티 포지션에 의한 수비 불안과

컨트롤 미숙으로 인한 투수진의 난조,

적시에 찬스를 살리지 못 하는 타선의 응집력 부족 등의 문제를 드러내며

예선 전패 탈락이라는 수모 아닌 수모를 겪었지만

동계훈련을 거치고 나면 말끔하게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큽니다.

 

타격감이라든가 야구 센스, 신체적 조건 등에서는

내년에 주전으로 뛸 선수들이 지금까지의 선배들보다는 나아 보였습니다.

내년보다도 내후년이 사실 더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 해도 내년 역시 기대할 만합니다.

동계 기간에 잘 가다듬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투혼을 살려 준다면

내년에는 위력 있는 마운드와 무게감이 더해진 타선으로

어느 팀도 무시 못할 전력을 갖추게 되리라는 확신이 듭니다.

 

올해 보아 왔던 선수 개개인의 역량 면에서는

특히 2학년 허목 군이 내년도에 투수로서 큰 기대를 갖게 하며,

1학년 전준홍 군은 아직 투구의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급선무이기는 해도

타격 면에서는 돋보이는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야구 선수로서 몸매도

아주 최상을 자랑합니다.

1학년 포수인 김응민 군은 지난 무등기에 비해 괄목상대해졌습니다.

4번 타자를 치는 주포의 면모에 더해 포수가 강한 중앙의 전통을 이어갈

재목으로 성장하리라고 봅니다.

성요한, 김희빈의 2학년 선수도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여줬고,

1학년 우익수 신철규의 수비는 입장료를 아깝지 않게 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나머지 선수들도 이번 추계대회를 계기로 합심하여

동계훈련에 열심히 한다면 내년 춘계대회부터 '역시 중앙'의 힘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계속 모든 중앙 가족이 기분 좋은

'즐거운 중앙 야구'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어쩌면 동대문야구장의 진짜 마지막 대회>

1194417817.img.gm

 

<누구보다 먼저 혼자서라도 응원하는 정모 교우 그가 있으니..>

1194420719.img.gm

 

<중앙 후배 선수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하며~>

1194420822.img.gm

1194420890.img.gm

1194420966.img.gm

 

<때에 따라 소수 정예의 동문 응원에 부응하고...>

1194421039.img.gm

 

<비록 졌을지라도 깔끔하게 내일 이길 것을 기약하면서...>

1194421134.img.gm

 

<2007년을 마감했습니다. 내년의 해는 새로 뜹니다.>

1194421258.img.gm

 

2008년 고교야구

우리 후배들이 개교 100주년 중앙야구 100년의 해에 최선을 다 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리라고 믿습니다.

 

 

댓글목록

모교소식

모교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1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17 1057
200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16 1216
199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14 1144
198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14 1035
197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12 1001
196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12 969
195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10 1236
194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10 1016
193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10 985
192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09 1027
191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08 1081
190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08 1062
189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07 1129
188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07 1042
열람중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07 1078
186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07 993
185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06 987
184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06 1007
183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05 1090
182 계우관리자(高000)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07-11-03 1006

Copyright © www.gyewoo.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