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고 동창들의 끈질긴 동문 보호 방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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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에 떨어졌다"며 " 30여분 동안 시위를 벌인 뒤 이 청장에게 전해달라며 말똥이 담긴 봉투를 전달했습니다. SBS뉴스텍 영상취재부 이 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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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늉뿐인 대국민사과’ | ||
[한겨레] 이택순 경찰청장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 경찰 수사 과정에서의 외압 의혹 등에 대해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한 13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고교 동창인 유시왕 한화그룹 고문이 증거조작까지 한 것으로 드러난 골프 회동에 대해서는 기존 답변만을 반복하고,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택순 청장은 “이번 사건에서 나타난 불미스러운 일들이 모두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저의 부덕한 탓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이 있음을 깊이 반성하며 국민의 염려와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 고문과 전화통화 사실을 뒤집거나 골프를 친 사실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개인적이고 사적인 만남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과는 관련한 만남이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만 밝혔다. 또 거취에 대해서는 ”(검찰의) 무혐의 결정과는 별개로 경찰의 책임자로서 본인의 부도덕한 탓이라고 말했다”며 “조직내 화합을 해서 민생치안에 대비하는 것에 매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청장은 이날 ‘부정청탁 근절 및 수사 공정성 제고방안’으로 △직무고발 활성화 △퇴직 경찰관 관련 공직자 윤리법 개정 △범죄첩보관리시스템 개발 △부당한 지휘에 대한 이의제기제 도입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16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오전 10시 ‘전국 경찰 지휘부회의’를 열어 쇄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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