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 [기자수첩] '어느 증권맨의 쓸쓸한 죽음'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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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94회 작성일 2007-02-26 00:00
답장: [기자수첩] '어느 증권맨의 쓸쓸한 죽음'

본문


너무 안타갑습니다
인품있는 후배가 쓸쓸히 가다니
울고싶은 심정입니다.
 
고히 잠드소서
63회 구기배

:
[기자수첩] '어느 증권맨의 쓸쓸한 죽음'
[연합인포맥스 2007-02-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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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지난 설 연휴에 유능한 증권맨이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 하나증권에서 탁월한 실적을 자랑하던 김종호부장이 지난 설연휴 기간에 혼자 살던 오피스텔에서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됐다.
: 병원측은 김부장의 사망추정 시간을 설이었던 지난 18일 늦은 밤으로 보고 급성 심근경색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가족들이 모두 미국으로 이민을 간 탓에 이른바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 던 그는 연휴가 짧은 탓에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가지도 못했고 혼자 쓸쓸하게 연휴 를 보내다가 변을 당했다.
: 이른바 '58년 개띠'로 회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 인물인 탓에 주변에서 느끼는 안타까움이 더 크다.
: 동료들은 김부장이 고달픈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면서도 하나 있는 아들이 내년 이면 대학에 간다고 그렇게 좋아했다고 전했다.
: 유난히 정도 많아서 평소에도 후배들을 잘 챙기기로 소문난 사람이었고 따르 는 후배도 많았다.
: 지난 주말 그와 점심을 함께했던 한 동료는 "설 연휴 기간에 안부라도 한번 묻 고 좀 더 잘 챙겼으면 이런 변은 없었을 것이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 김부장은 마지막까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휴대폰을 움켜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배들은 당시 그가 마지막까지 느꼈을 외로움과 쓸쓸함을 생각하면 평소 어울려 다녔던 게 너무 죄송스럽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 너무 갑작스럽게 일을 당한 탓에 가족들과도 연락이 늦게 닿아 빈소를 뒤늦게 부랴부랴 마련했지만 발인 날짜도 아직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빈소는 일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031-900-0444).
: 서울 중앙고 와 고려대를 나와 서울 여의도 바닥에서도 유능함을 인정받던 동료 였던 그의 쓸쓸한 죽음이 자본시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 금융가에는 유독 기러기 아빠들이 많아 남의 일이 아니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 neo@yna.co.kr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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