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맥주는 빨지 않는 것이 중앙인의 도리..... > 자유게시판

▲ "대한민국 국민은 정체불명의 하이트맥주 안마신다!"

라이트코리아(공동대표 강승규, 봉태홍), 대한민국바로세우기여성모임(이하 ‘대세모’ 공동대표 임은주, 이혜실)을 비롯한 자유진영 시민단체들은 12일 오전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맥주(주) 본사 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이트맥주 한반도기 광고를 문제 삼아 불매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혀 맥주 특수기인 하절기를 맞아 그 파장이 주목된다.
자유진영에서 불매운동까지 벌이게 된 문제의 하이트맥주 광고는 지난달 말부터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우승을 한다는 상상을 담은 '즐거운 상상' 편 TV 광고로 메인 모델인 박지성 선수를 비롯, 대한민국 축구국가 대표 팀으로 분한 모델 전원이 가슴에 파란색 한반도기를 달고 있다.

▲ 성명서를 발표하는 라이트코리아 강승규 공동대표

라이트코리아 강승규 공동대표는 성명을 통해 "한반도기는 대한민국의 상징이 아님에도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착각하도록 하이트맥주 광고에 한반도기 부착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하이트맥주 광고를 보면 “대한민국 국기가 바뀌었나?” 하고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외국사람은 물론 우리 국민들 중에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며 하이트맥주의 한반도기 광고를 규탄하고 나섰다.
그는 "북한에 대한 거부감을 이완시키기 위해 북한의 실상을 현실과 다르게 미화하여 국민을 오도시키는 광고를 낸 광고주 KTF와 광고기획사 제일기획을 동시에 규탄한다"며 최근 북한을 주제로 한 KTF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에도 화살을 돌렸다.

▲"하이트가 태극기를 버렸으니 국민(소비자)들은 하이트를 버린다"

또한 “전국의 주류도매상과 체인,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은 태극기를 내버리고 한반도기를 부착시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혼란시킨 하이트 맥주에 대한 구매발주를 대폭 줄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주류도매업체와 유통업체에도 하이트맥주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라이트코리아는 하이트맥주(주)에 한반도기 부착 광고 중단과 사주의 공개사과를 촉구하면서 '하이트 맥주 안마시기 운동'인 『NO! Hite!』를 선언하고 “하이트맥주의 광고 중단이 없을 경우 신촌, 대학로 코엑스 등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에서 본격적인 불매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 NO! Hite! 자유진영 하이트 불매운동 전개

▲ 하이트맥주 패트병과 빈 캔을 밟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공동대표는 "소비자인 국민이 키워준 하이트맥주가 태극기를 홀대하면서 한반도기를 부각하여 국가의 정체성을 혼란시키고 있다. 하이트맥주의 사명(社名)이 원래 '조선맥주'임을 상기시킨후 "하이트맥주는 개성공단으로 본사를 옮기고 '북조선맥주'로 개명하기 바란다"며 한반도를 부각시킨 하이트맥주를 일침했다.
봉 대표는 한반도기는 친북좌파단체인 통일연대, 한총련, 전국연합 등이 태극기를 뒷전으로 하고 앞세우는 깃발이라고 설명하고 하이트맥주가 계속 한반도기를 앞세우는 광고를 낼 경우 '좌파맥주'로 간주하고 하이트 불매운동을 전국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민국바로세우기여성모임 임은주 공동대표가 "하이트불매운동에 여성들도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하이트맥주사 측은 "광고에 태극기를 사용할 수 없어 한반도기를 썼지만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라이트코리아 측은 "태극기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한반도기로 대체한 것이 오해받을 소지를 제공한 것"이라며 “하이트사의 공식적인 사과와 광고 중단 없이는 불매운동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하이트맥주(주) 마케팅팀 천용주 차장은 라이트코리아 측과의 전화 통화에서 "문제가 된 맥주 광고에 한반도기 마크 삭제 여부를 곧 결정하겠다"고 밝혀와 불매운동으로 비화된 광고문제 진화에 나섰으나 라이트코리아 측은 "시정광고를 본 후에 불매운동 중단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하이트맥주의 한반도기 광고로 불거진 하이트맥주 불매운동은 하이트사의 공식적인 시정조치가 있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 지하철 안에서 '하이트 불매운동'을 홍보하는 활빈단 홍정식 단장

▲ 박지성 선수 가슴에 한반도기가 부착되어 있는 문제의 하이트맥주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