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후보 연쇄인터뷰 충북지사 [2] 한나라 <font color=blue>한대수</font> - 조선닷컴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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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89회 작성일 2006-04-10 00:00
시·도지사 후보 연쇄인터뷰 충북지사 [2] 한나라 <font color=blue>한대수</fo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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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웰빙 충북 만들 것"
시·도지사 후보 연쇄인터뷰 충북지사 [2] 한나라 한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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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 선거전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예비후보들의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맞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 총선과 달리 정당 지지도에서 한나라당이 크게 앞서고 있으며, 여당도 맹렬한 추격전을 펴고 있다. 한나라당은 오는 16일 한대수(韓大洙·62·전 청주시장), 정우택(鄭宇澤·53·전 국회의원), 김진호(金鎭浩·59·전 국정원 관리관)씨 등 3명의 예비후보 경선을 통해 최종 출마자를 결정한다.
3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한대수씨는 한 달여 전까지 청주시장직을 수행했다. 그는 당초 시장 출마가 유력시됐다. 그러다가 연초 이원종(李元鐘) 지사의 불출마 선언 이후 도지사 후보로 급부상, 지난달 3일 시장을 사퇴하고 지사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행시 합격 후 25년의 공직생활과 총선 출마, 민선시장 역임 등 다른 후보에 비해 경력이나 능력에서 불리할 것이 없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관선·민선 자치단체장을 두루 거치면서 광역행정의 청사진을 어떻게 그려내고, 어떤 방법으로 실천하는 것이 옳은지 도민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도 출마 결심의 이유가 됐다고 한다.
-1차 관문인 경선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는가.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1999년 한나라당에 입당해 총선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2년간 힘들고 외로운 원외(院外) 지구당위원장을 맡으며 당원들과 함께 한나라당을 지켜왔다. 2002년 청주시장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일궈낸 것도 당원 동지들의 헌신적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당시의 손때 묻은 당원수첩을 아직도 간직하며 사용하고 있다. 원칙과 의리로 당을 지켜온 사람이 경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순리(順理)라고 생각한다. 당원들과 일반 주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정우택 후보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 많다.
“경선에서는 당원들의 표심이 가장 중요하다. 당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공헌도가 결과를 좌우할 것이다. 당원이 아닌 일반주민 여론에서도 자신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다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만, 저변의 민심을 종합하면 사실과 다르다. 청주·청원권은 물론, 북부·중부권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하고, 남부권에서도 불리하지 않은 상황이다.”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같은 청주(淸州) 한씨 문중인 열린우리당 한범덕 후보와 이른바 ‘한(韓)-한(韓)대결’을 벌이는 셈인데 좀 부담스럽지 않은가.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도정의 앞날을 결정하는 도지사 선거에서 특정 문중 소속이라는 점이 민감한 이슈로 떠오르면 안 된다. 각자 정치적 결단에 의해 출마하는 것이며, 사사로운 문제는 개입될 수 없다. 서로 페어플레이를 펼치면서 신명나고 모범적인 선거 축제를 이끌어낼 것이다. 공직 선후배로 잘 알고 이해하는 사이이기 때문에 오히려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전이 될 것이다.”
-도정(道政)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가.
“한마디로 ‘웰빙 충북’을 만들겠다. 겉만 화려한 것이 아니라,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내실있는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글로벌시대에 충북이 세계화의 중심 대열에 당당히 설 것인지, 아니면 현실에 안주하며 역사의 그늘 속으로 사라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갈림길에 놓여 있다. 국토 중심지라는 장점을 살린 광역교통망 확충, 오송·오창단지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활성화, 청주·청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북부와 남부권의 균형발전, 서민을 배려하는 복지행정, 문화관광자원의 세계 브랜드화(化)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갈 것이다.
-청주·청원 통합에 대한 소신은 변함 없나.
“시장 재직시 청주·청원 통합작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안타깝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청주·청원이 합쳐져야 충북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 일부에서 두 시·군이 합쳐지면 광역자치단체인 도(道)의 위상이 흔들린다고 하는데, 이는 전혀 근거 없는 얘기다. 도는 시·군이 잘 되도록 뒤에서 지원하고 심부름해주면 된다. 동일 생활권인 두 시·군이 통합돼야 체계적인 광역행정이 가능하고, 결국은 국가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도지사에 당선되면 통합의 장단점을 주민들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지원할 생각이다.”
경력
해병대 지원해 월남전 참전한 외유내강형한대수 후보의 이미지는 여전히 조용하고 무난한 성격의 ‘공무원’으로 남아있다. 순탄한 공직생활을 접고 거친 정치판에 뛰어든 지 7년이 지났지만, 정치인 냄새는 별로 풍기지 않는다. 그저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얘기하고 차근차근 설득과 이해를 구하는 타입이다.그의 인생역정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외유내강(外柔內剛) 스타일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청원군 강외면 정중리에서 태어난 그는 1957년 조치원 명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가 경신중(1960), 중앙고(1963)를 거쳐 연세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중학교 시절 서울에서 고향집까지 이틀 동안 걸어서 내려온 적이 있다. 자신의 체력과 인내심의 한계를 알아보려는 ‘나홀로 극기(克己)훈련’이었다. 연세대 법학과에 다니던 1965년 해병대에 자원 입대, 2년 동안 월남전에 참전했다. 자치단체장으로는 보기 드문 해외참전 용사다. 당초 1년간 근무하기로 했으나 머나먼 이국 땅에서 죽어가는 동료들을 보며 더 버텨보자는 생각에 기한을 연장했다고 한다. 군 복무를 마치고 1971년 대학을 졸업한 그는 1973년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감사원과 대통령 비서실을 거쳐 고향 충북으로 내려와 증평출장소장, 제천시장을 역임하고 행정부지사로 공직을 마감했다.
2000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청주 상당구에 출마해 낙선했으나, 2002년 민선 3기 청주시장에 당선돼 재기했다. 시장 임기 동안 화장장·소각장 건설과 무심천 정비사업 등 각종 현안을 무리 없이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레이드 마크는 검은 선글라스. 회식 자리에서 착용하기도 하지만 단순한 멋이 아니라 시력 보호 때문이라고 한다.
공약
△광역행정시스템 구축:청주권(청주·청원·증평)→국제도시, 중원권(충주·제천·단양)→역사·웰빙 기업도시, 중부권(진천·음성·괴산)→혁신 특화산업, 남부권(보은·옥천·영동)→바이오농업·전통관광산업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IT·BT·NT산업 전략화, 해외·국내에 충북마켓 설립, 재래시장 현대화, 권역별 골든벨 희망센터(기술지도·취업알선·창업지원) 설립
△매력있는 고장:권역별 관광벨트 육성, 외국관광객 유치 지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권역별 복합문화 타운 조성, 문화상품 명품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개발:직지(直指)의 세계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자리매김, 충주무술축제·태권도문화축제 등 경쟁력 있는 축제 개발
△살맛나는 공동체:권역별 ‘여성이 행복한 고장’센터 설립, 평생학습프로그램 개발, 각급 학교 시민공원화
△세계화의 중심:남북과 동서를 잇는 X자형 국가발전 중심의 장점을 살려 첨단지식산업벨트, 국제교류 확산벨트, 내륙순환관광벨트, 바이오농업특화벨트 구축

유태종기자 youh@chosun.com but_blog.gif
사진=전재홍기자 jhjun@chosun.com but_blog.gif

입력 : 2006.04.10 08:42 39' / 수정 : 2006.04.10 08:4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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