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우회 - [詩畵音] 나는 배웠다-아무리 얇게 베어낸다 해도 거기에는 양면이 있다는 것을.

작성자 (中)

댓글 2건 조회 573회 작성일 2006-02-13 00:00

[詩畵音] 나는 배웠다-아무리 얇게 베어낸다 해도 거기에는 양면이 있다는 것을.

본문

나는 배웠다.

신뢰를 쌓는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배웠다.
인생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렸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문제임도 배웠다.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이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이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 자신을 비교하기 보다는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또 나는 배웠다.

인생은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무엇이 아무리 얇게 베어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 놓아야 한다는 것을.
어느 한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의 만남이 될 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해야할 일을 하면서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는
자들이 진정한 영웅임을
나는 배웠다.

사랑을 가슴속에 넘치게 담고
있으면서도 이를 나타낼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음을
나는 배웠다.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우정은 끊임없이 두터워진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사랑도 이와 같다는 것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서
내 모든 것을 다해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나는 배웠다.
또 나는 배웠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고 해도
때때로 나를 아프게 한다
해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고 때론 내가
자신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 해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해도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는
오로지 나 자신의 책임인 것을
나는 배웠다.
또 나는 배웠다.

우리 둘이 서로 다툰다 해서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밖으로 드러나는 행위보다
인간 자신이 먼저임을
나는 배웠다

두 사람이 한가지 사물을 보더라도
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도
나는 배웠다.

그리고 앞과 뒤를 계산하지 않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데서 앞선다는 것을...

내가 알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에
의해 내 인생의 진로가
바뀔 수 있다는 것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또 배웠다.

이제는 더 이상 친구를 도울
힘이 없다고 생각할 때도 친구가 울면서
내게 매달린다면 여전히
그를 도울 힘이 내게 남아 있음을
나는 배웠다.

글을 쓰는 일이 대화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마음의 아픔을
덜어 준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너무 아끼는 사람이
먼저 이 세상을 빨리 떠난다는 것도
나는 배웠다 .

타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것과 나의 믿는 바 입장을
분명히 한다는 것,
이 두 가지 일은 엄격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

또 사랑하는 것과 사랑을 받는 것의
모두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오마르 워싱턴 / '오마르'의 책갈피중에서~

- - [그림: 월천 진강백님의 작품]

댓글목록

(中) 작성일 2006-02-14 00:00:00

너무 좋은글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세요.

(中) 작성일 2006-02-15 00:00:00

건강하시고 좋은글과음악 많이 부탁드립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983	(1)국회의사당근처 여의도 아파트 사시는 애국중앙교우님들께서 국회 잔디밭에 독도를..(2)밸런타인 양주 팔아…	(中)	2006-02-13	620
열람중	[詩畵音] 나는 배웠다-아무리 얇게 베어낸다 해도 거기에는 양면이 있다는 것을. 댓글+ 2개	(中)	2006-02-13	574
13981	趙甲濟의 對北방송	(中)	2006-02-13	548
13980	<strong><font color=blue>김용일 (61회) 상임이사</font> , 100주년 기금으로 …	(中)	2006-02-13	547
13979	인베스트 코리아 2代단장 <font color=blue>정동수</font>씨 - 경향신문	(中)	2006-02-13	551
13978	[과학칼럼] 不惑의 KIST, <font color=blue>최영락(59회)</font> -조선닷컴	(中)	2006-02-13	583
13977	정월대보름날 맞아 가내 행운과 건강이 넘치고 항상 둥근달처럼 화목하고 인정이 넘치시길..6월 교우의 날에는 …	(中)	2006-02-12	557
13976	중앙교우님들도 시청잔디광장에 참 많이 오셨습니다.	(中)	2006-02-11	596
13975	소리안나는 북..	(中)	2006-02-11	616
13974	전화로 계약 했다고요? 통화내용 증명해드리죠 - 매일경제 댓글+ 1개	(中)	2006-02-11	680
13973	[공지] 계우회보 제 119호 발행	(中)	2006-02-10	564
13972	제16회 보령의료봉사상 수상자 ― <font color=blue>박용준(65회) </font>대표 - 의사협…	(中)	2006-02-10	596
13971	<strong>100주년 기금 5억 돌파</strong> - 계우회보 119호	(中)	2006-02-07	652
13970	<strong><font color=blue>이경진 (65회) 상임이사</font> , 100주년 기금으로 … 댓글+ 3개	(中)	2006-02-07	864
13969	55회 이성모 선배님, 감사합니다. 꾸벅... 댓글+ 3개	(中)	2006-02-06	860
13968	인사청문회....그들은 모두 용산고 출신? 댓글+ 1개	(中)	2006-02-06	832
13967	2005년 송년모임 3	(中)	2006-02-06	704
13966	2005년도 송년모임 2	(中)	2006-02-06	597
13965	중앙교우회 2005년 송년모임 사진입니다.	(中)	2006-02-06	664
13964	교우여러분 입춘대길(立春大吉)하세요...	(中)	2006-02-04	593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983

(1)국회의사당근처 여의도 아파트 사시는 애국중앙교우님들께서 국회 잔디밭에 독도를..(2)밸런타인 양주 팔아…

[詩畵音] 나는 배웠다-아무리 얇게 베어낸다 해도 거기에는 양면이 있다는 것을.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본문

댓글목록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