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나라사랑어머니연합·활빈단 등 자유진영은 지난 3일 오후 1시경,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국무총리 공관 앞에서 이해찬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이해찬 총리의 반국가적 행위에 대한 인책과 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올림픽대교 성화기념탑 위에서 5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HID청년동지회에 대한 이 총리의 시급한 해결책 제시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찰은 활빈단 홍경식 대표가 머리와 가슴에 부착한 태극기를 뺏으려고 하다 참석자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고 이후 참석자들은 경찰의 과잉 대응에 항의하며 광화문 까지 항의 시가행진을 벌이다 자진 해산했다.
 | | - 성명서 전달 시도 → 경찰병력과 함께 동아일보 앞으로 이동 |
다음은 기자회견 성명서 전문
우리는 대한민국애국청년동지회 吳福燮단장을 비롯한 3명의 회원들이 李海瓚 국무총리의 반국가적 행위에 대한 인책 사퇴를 요구하면서 올림픽대교 성화기념탑 위에서 5일째 농성 투쟁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李 국무총리의 시급한 대답과 해결책 제시를 요구하는 바이다.
吳福燮 단장 등은, 李 총리가 지난 8.15 행사 당시 북한 대표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워 대한민국 국기사용과 대한민국 구호 제창 등을 제한하고 인공기 훼손을 처벌하겠다고 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은, 대한민국 국무총리로서 반국가적 행위이며 국가보안법 위반 행위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 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대표의장 金漢植)는 이미 李총리와 鄭東泳 장관을 국가보안법 위반 및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하고 있는 바, 吳 단장 등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전폭 동의하면서도 올림픽 성화 탑 위에서의 목숨을 건 시위 행위는 인명 피해의 우려가 있으므로 일단 중지하고 지상에 내려와 투쟁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하는 바이다.
吳 회장 등은 李총리가 현지에 와서 잘못을 사과하거나 아니면 정부 측이 다시는 그러한 반국가적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재발방지를 공표할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만일 李총리가 신속한 대응을 하지 않음으로써 만의 하나 이들의 생명에 위해가 발생할 시에는 모든 책임을 李 총리와 정부가 져야 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해 두는 바이다.
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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