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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조회 1,136회 작성일 2010-06-11 19:48
시일야방성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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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올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던 끝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야구부 (아구반?) 얘기입니다.

 

이미 지난 2~3년간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그런 얘기는 각설 하겠습니다.....

 

본질(FACT)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우리(?) 가  생각하는 교육은 무엇인지 .

야구와  교육, 학습, 그리고 진학.... 그 후에 이어지는  연세대, 고려대, 무슨대......

무슨 프로야구....   이것이 중앙 야구를  시작 할때의 [장래 프로그램]이었다면,

저는 이제 중앙 야구를 떠나겠습니다.

최근(작금) , 우리가 학원인지, 학교인지 알 수가 없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승리를 못하면 안되는지, 그 승리 좀 못하면 안되나요?

솔직히 우리 동기들은  [죽기전에] 우승 한 번 하는 "꼴" 보겠다 했지만,

{우승 , 승리, 안 해도  좋습니다}

지난  황금사자기에서 보여준 투혼(?) 어느 누구가 돌을 던졌습니까?

(2010년 3월 황금사자기) 

그 날 경기를 관전한 모든  선,후배님들이 박수치고 떠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학원(학교)의 야구 입니다.

 

 

장담컨대, 우리 동기들, 아니 우리 동문들  그 날의 함성과 격려를 잊으셨나요?

 (중략)

이제 이미, 입학한 (했거나) 후배들을 죽이는 이런것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정말, 이러면 안됩니다.

 

공부 못하는 학생  잘 이끌고 가는게 선생님의 역할입니다.

(중략)

199패 1승, 이것이 서울대 야구부의  27년전 모습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199패의 서울대 야구부를 비난하거나  깔보는 사람 하나 없었습니다.

(저는 성균관대의 야구반  33년째 몸담고 있지만요)

그리고 그 이광환 선배께서 [서울대  감독]으로 취임 하셨습니다.

아마, 그 팀도 100여번 질 것으로 확실히(?)  예상합니다.

 

그런데, 우리 학교는 [이런 방향]으로  나아 가야 하니, 나머지 부분은 이럴 수 밖에

없지 [저절로] 이럴 수 밖에 없지 않나??????

 

인촌 선생님께서 살아계셨다면,  [어떡 할까요?] 여쭈어 보고 싶은 대목 입니다.

 

 

 

 

 

 

 

 

 

 

 

 

 

 

 

댓글목록

(中) 작성일
선배님 지당하신 말씀입니다.감사합니다. 용기를 내 주셔서... ... 전임 오성규감독이 새삼 그리워 지내요, 그리고 한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여쭤 봅니다. 김승수감독님은 한국으로 영구 귀국 하신건지요 ?  글구 성균관대의 야구반이라하심은 혹 " 성균관 깅꼬" 팀을 말하신는지요 ???  하여간 중앙고교 운동부(야구부,축구부) 는 앞으로 운명이 어떠한방향으로 흘러 가는지 모든 동문들이 지켜 보리라 생각됩니다.(그리만지 안은 소수에 인원 이겠지만요)
이번 기회로 운동부 부활에 힘을 하나로 뭉칠수있는 계기가 꼭 되었으면 합니다.
재단이나 학교나 같은 생각이리라 생각됩니다. 이 상태로 흘러간다면 운동부에 역사는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운동부(야구부,축구부)를 지켰어야 했는데... ...
시간이 없습니다. 선배님,후배님 동기 여러분 힘 을 하나로 모아 주십시요 !!!
no_profile 박성기(高07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작성일
선배님. 오랫만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저 역시도 야구 우승보다는 함께 했던 그런 기억들로 하여금 '중앙'임을 더욱 기억하는 후배입니다. ..근데요..정말 몰라서 그러는데. 무슨 일이 있었나요... 학교에 별로 가질 않아서....
(中) 작성일
야구부동정에 자세한내용 올라와있습니다. 참고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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