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북한산 가을 단풍 2007-10-28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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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852회 작성일 2007-10-31 12:12
깊어가는 북한산 가을 단풍 200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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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28일(일) 삼각산 산성입구-노적봉-용암문-산성입구 산행

깊어가는 북한산의 가을이 저물어 가기 전에 노적봉을 올랐습니다.
북한산에서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숨은벽계곡쪽과
용암문에서 노적봉안부에 이르는 길을 꼽을 수 있지요.


[꽃향유]의 꽃이 아직도 달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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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 북쪽사면 단풍색이 고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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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봉 남쪽사면도 단풍이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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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봉에 오르니 백운대와 만경대 그리고 노적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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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노적사, 오른쪽은 대동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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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초봉쪽 단풍이 무척 붉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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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쪽 단풍은 더욱 완연해 보입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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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바로 뒤 노적봉의 북쪽 사면을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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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만 해도 파란 하늘이었는데 아쉽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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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끈한 노적봉이지만 이곳저곳에 바위꾼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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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와 노적봉도 붉은 치마로 갈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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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노적봉 북사면을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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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에 다가 가며 조금씩 단풍을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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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만한 [돌양지꽃] 잎들도 제각각 단풍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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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단풍들이 발걸음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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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단풍 불꽃놀이를 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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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고 노란 단풍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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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 담 넘듯 타고 넘는 단풍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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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톤의 단풍은 또 다른 화사함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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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불 붙는 가운데 독야청청 하고 있는 [단풍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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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절정을 지난 듯도 하지만 여전히 눈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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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에 놀란 단풍이 더욱 고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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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 허릿길도 이리 단풍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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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작은 단풍이 더 아름답게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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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노적봉 북쪽 사면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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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이 낙엽에 덮히다 보니 길 찾기가 수월치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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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바위길이 한 번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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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르니 두루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만경대가 눈에 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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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단풍 분재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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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바위 길로 혼자 오르는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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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버린 단풍이라고 외면할 수 없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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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노적봉 정상에 거의 다 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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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 의상능선 너머로 비봉능선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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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초봉과 백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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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 아래 테라스에서 저도 한 컷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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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 정상을 향해 바위 사면을 오르는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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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 바로 앞 봉우리를 넘어 노적봉에 오르는 사람들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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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위가 노적봉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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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에 오르니 원효봉과 염초봉이 시원스레 눈에 들어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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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도 지척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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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올라 온 북장대지 능선 좌우로 의상봉과 원효봉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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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의상능선과 남능선, 그리고 비봉능선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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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 오르는 마지막 바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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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로 앞 봉우리를 넘어 용암문쪽 단풍을 즐기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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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이 노적봉을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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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봉우리에서 본 노적봉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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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와 먄경대사이로 인수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세 봉우리가 삼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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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 앞 봉우리 내려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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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노적봉안부에서 용암문에 이르는 단풍을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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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터 주위의 황홀한 단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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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칠 즈음 하늘이 어두워지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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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는 디카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단풍을 지나칠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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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를 닦으며 셔터를 눌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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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니 단풍색이 더 붉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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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안오고 시간도 많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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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고 뛰기를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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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문과 노적봉안부사이의 단풍은 북한산에서 손꼽히는 단풍지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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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는 단풍의 불을 끄려 비가 내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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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많이 내리고 어두워지기 시작해 촛첨 잡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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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용암사 터였던 북한산 대피소에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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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사쪽으로 하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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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태고사에 다 내여려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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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스피드를 확보 못해 많이 흔들렸지만 구도가 맘에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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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북한산 단풍을 만끽하였더니 비를 맞아도 마냥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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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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