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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교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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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우관리자(高001)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댓글 0건 조회 1,368회 작성일 2020-09-24 23:47
16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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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존경하는 선배님들, 김종인 회장님을 비롯한 역대 회장님들, 각 기별 회장님, 그리고 그간 중앙교우회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선후배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중앙교우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오신 김종인 회장님과 백순지 계원장학회 이사장님, 그리고 중앙교우회 회장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여러 선배님들이 어렵게 만들어놓으신 중앙교우회의 회장을 맡게 되어서 큰 영광과 함께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전국에 중앙고라 불리는 학교가 20개나 있는데 우리 중앙고야 말로 그냥 중앙고라고 부르는 유일한 중앙고입니다. 
‘열세 길로써 중앙’에 모인 중앙고 출신들은 그런 자부심으로 살았고, 그 자부심이 우리를 지탱해 준 힘이자 미래를 개척해 가는 중앙정신이었습니다.

1905년 을사늑약으로 우리나라가 외교권을 상실한 직후인 1908년 민족정신의 고양이라는 기치 아래 문을 연 우리 ‘중앙학교’는 3.1운동을 비롯한 독립운동의 중심 역할을 해왔고 학창 시절 우리는 이런 역사를 늘 자랑으로 여겨왔습니다. 

명문사립으로서 자유로운 교육을 통해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한국의 인재들을 키워내왔다고 자부해왔습니다. 물론 중고등학교 평준화이후 강남으로 이주한 많은 명문고들에 비해 우리 중앙고가 한 때 낙후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중앙고는 아직도 건재하고 제2의 도약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오게 될 통일 시대에도 우리 중앙이 중심 역할을 하게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우리 교우회에 부여된 소명은 모교가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하도록 도와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이 모임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짐의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 맹자의 군자 3락, 즉 “부모가 다 살아계시고 형제들이 무고한 것”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고 땅을 굽어보건대 사람들에게 죄를 짓지 않은 것” “천하의 영재들을 얻어 가르치는 일” 이 세 가지 가운데 김충현 선생님이 쓰신 “得天下英才而敎育之三樂也”라는 글귀가 도서관에 크게 걸려 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3락에 그치지 않고 “中央同窓 持續會同 四樂也, 동창들이 계속 모이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四樂 운동”을 펼쳐 보고 싶습니다.
4락 운동을 위해서는 회장단 모임, 기별모임, 출신대학별 모임, 계공회, 계상회, 계농회, 계언회, 계산회와 같은 모임들을 활성화시키면서 동시에 이 모임들이 더 가깝게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소통을 위한 한 방안으로 계우회보의 발행빈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동시에 교우들이 상시로 교우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on-line) 교우회”를 활성화하겠습니다. 교우회 활동을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교우회 사무실과 사무환경개선을 위한 방안도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우님들과의 소통을 늘려가며 교우회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실행을 위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4만 중앙교우들의 자랑스러운 중앙교우회를 대표하는 막중한 자리를 오늘 제게 맡겨주신 동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해 중앙교우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중앙교우회 16대 회장 60회 정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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