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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오후 3시, 모교 강당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임정혁(66회) 중앙교우회장, 조소현(67회) 계원장학회 이사장, 고정식(64회) 계화회 회장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직접 격려하며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학기에는 1학년 56명, 2학년 55명, 3학년 50명으로 총 161명의 학생들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학교 측은 학업 성취도와 품행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했다고 밝혔다.
식은 이용균 교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이용균 교장은 “학생의 본분은 성실한 학업과 단정한 품행에 있다”며 “그 본분을 지켜온 이들에게 중앙의 선배들이 보내는 응원의 증표가 바로 장학금”이라고 강조했다.
임정혁 교우회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다.
이 증서는 일종 ‘차용증’이다. 오늘 받은 이 장학증서를 20년, 30년 뒤 사회에서 성공하고 지금 받은 도움을 20배, 30배로 갚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한 어조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소현 이사장은
“여러분은 이 장학금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학생들이다. 그러나 잊지 말라.
학창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공부만큼 중요한 것이 친구들과의 우정이다.
고등학교 친구들은 평생의 동반자가 된다. 지금 곁에 있는 이들과 돈독하게 지내라. 그것이 인생의 큰 자산이 된다” 장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장학증서 수여가 끝나고 단체 사진을 찍으며 식은 마무리되었다.
학생들은 받은 장학증서를 손에 꼭 쥐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강당을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