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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명 참여… 북촌 일대서 역사 되새기며 만세 삼창
중앙교우회가 3월 1일 오전 9시, 중앙학교 강당과 삼일운동 책원비, 북촌 일대에서 ‘삼일운동 107주년 기념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중앙 교우와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교우, 가족, 자원봉사자 및 운영 인원 등 약 420명이 함께하며 성황을 이뤘다.
가족 단위 참가가 두드러졌다. 자녀와 함께 북촌 탐방에 나선 가족, 직장 일정으로 아버지는 참석하지 못하고 어머니와 자녀만 참여한 사례, 황혼의 부부가 손을 맞잡고 행사에 함께한 모습 등 세대를 아우르는 중앙 가족의 참여가 이어졌다.
■ 강당 기념식… “대한민국 만세, 중앙고 만세”
행사는 중앙학교 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으로 시작됐다. 국민의례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통해 삼일운동 당시 독립을 위해 헌신한 중앙학교 선배들과 애국지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조소현 중앙교우회장과 56회 동기회 선배들이 단상에 올라 힘찬 목소리로 만세 삼창을 선창했다.
“대한민국 만세! 중앙고 만세! 중앙교우 가족 만세!”
강당을 가득 메운 교우와 가족들은 우렁찬 함성으로 화답하며 삼일정신을 되새겼다.
조소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중앙학교는 삼일운동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한 학교로, 중앙을 졸업했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학교와 교우회가 함께 삼일운동 기념행사를 이어가는 사례는 우리 중앙이 유일무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뜻깊은 행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삼일절 기념 등반대회는 단순한 체육 행사가 아니라 중앙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는 공동체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교우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삼일운동 책원비 헌화식 후 등반·역사 탐방 진행
기념식 이후 본관 앞 삼일운동 책원비에서 헌화식이 진행됐으며, 이어 본격적인 등반 및 역사 탐방 일정이 시작됐다.
약 80명은 삼청공원 방향의 등반 코스로 출발했다.
북촌 역사 탐방 풀코스 참가자 약 120명은 중앙학교 정문에서 조별로 정렬해 문화해설사와 조장의 인솔 아래 가회동 일대로 이동했다.
하프코스 참가자 약 180명 역시 순차적으로 계동 골목을 따라 북촌 탐방에 나섰다.
■ 북촌 고택에서 되새긴 중앙의 뿌리
북촌 역사 탐방 코스에서는 백인제가옥과 인촌 김성수 선생 고택이 주요 방문지로 큰 관심을 모았다. 고즈넉한 한옥 고택에서 느끼는 전통의 정취와 인촌 김성수 선생의 발자취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참가 교우들은 “단순한 산행이 아니라 역사와 전통을 직접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중앙의 뿌리와 삼일정신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고 전했다.
■ 따뜻한 식사와 함께 마무리
행사 종료 후에는 학교 식당에서 된장찌개, 소불고기, 김치해물전 등 따뜻한 식사가 제공됐다. 교우와 가족들은 한자리에 둘러앉아 식사를 나누며 안부를 묻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삼일운동 107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중앙인의 자긍심과 연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참석자 모두가 안전하게 귀가했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중앙교우회는 또 하나의 뜻깊은 발걸음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