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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2,191회 작성일 2014-05-15 15:41
<정몽준 모교방문 첫 행보…초반부터 '인파이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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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모교방문 첫 행보…초반부터 '인파이팅'>

박원순 국가관·업무실적 정면 비판…"우리나라 폄하하는 사람"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5일 자신의 모교를 방문하는 것으로 서울시장 탈환을 위한 첫 공식 행보에 들어갔다.

당초 16일 후보 등록을 하려던 계획을 앞당겨 이날 오후 대리인을 통해 공식 후보로 등록하고 7선 연임했던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났다.

정 후보는 '스승의 날'인 이날 오전 종로구 계동 중앙고등학교를 방문, 자신이 공부했던 교실을 둘러보고 교사·학생들과 담소를 나눴다. 몇몇 교사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주기도 했다.

 

 

 

정 후보는 세월호 참사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분석을 염두에 둔 듯 초반부터 탐색전을 생략한 채 경쟁자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특히 박 후보의 국가관, 교육관, 역사관, 업무 실적과 태도 등을 조목조목 문제 삼았다.

이를 놓고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지지율 회복을 겨냥한 공격적인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의 국가관 및 이념 성향을 거론, "국가보안법 폐지와 같은 주장들을 계속 하는데 조금 많이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또 1980년대 박 후보가 주도해 설립한 '역사문제연구소'를 '좌편향 교과서의 본류'라고 주장했고, 박 후보를 '북한 인권 유린에는 침묵하지만 우리나라는 폄하하는 사람'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박 후보가 연초 경전철 노선 추가 계획을 발표한 사실이 불법 선거운동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 분은 오세훈 전 시장이 경전철 7개를 한다고 하니 이를 '전시성 토건사업'으로 폄하하다 인제 와서 '건설은 안 하지만 건축은 하겠다'고 한다"면서 "박 시장이 온 뒤 (경전철 완공이) 2년 반 늦어지고, 시범사업을 엉망으로 만들어놓더니 몇 달 전엔 오 전 시장이 발표한 7개에 3개를 더하겠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임대주택 8만호 공약을 초과 달성했다고 발표했는데 언론에서 검증해달라"면서 "인가 기준으로 봐도 4분의 1이나 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오후에는 서울 구로·강동·강서구청장 후보와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 잇달아 참석했다.

 

minaryo@yna.co.kr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4-06-20 19:17:51)

댓글목록

no_profile 정기철(高05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작성일
지난14일 저녁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자들 몰래 예고없이 진도 팽목항 실종자 가족을 찾아뵙고 무릎 꿇고 실종자 가족의 이야기를 한사람당 1~20분 가량 들으며 눈물을 흠치며 듣고 대화를 나누고 떠났다 고 하더군요. 정몽준 후보는 거리낌없이 기자들도 알게 다녔다니 좀 더 조용히 다녀 왔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립니다.
no_profile 박성기(高07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작성일
나의 아름다운 모교 중앙고등학교...
흘러흘러 흘러서 쉬임이 없고.... 퍼지리라 골고루 예서 얻은 빛...
처음 중앙에 갔을 때 이름도 몰랐습니다.
그렇지요. 군산 촌놈이었으니...중앙 6년을 다니면서 흠뻑 빠졌습니다. 3.1 독립운동기념비를 보면서, 6.10만세 운동기념비를 보면서. 역사 교과서 속의 일석 이희승선생님의 만세삼창을 보면서..그렇게 중앙이 되었습니다. 시대의 불의에 굿굿하게 대처하셨던 선배님들..1990년대 남북 총리 회담은 곧 중앙의 동문회라는 신문기사를 보면서 우리의 영원한 모교 중앙을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그렇게 지금도 중앙은 저의 자랑이요 긍지입니다. 항상 시대를 선도하며 이땅에서 소외받은 이들을 위하여 치열하게 싸우셨던 우리 선배님들의 그 모습....지금도 교정에 있는 두 개의 독립만세 기념비는 암울했던 시대에 소외받았던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중앙의 전통을, 우리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진정한 지식인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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