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화상 中소녀에 작은 기적… 현지 한인회 선행 잔잔한 감동(81회 교우들이 많은 도웅을 주었습니다) > 교우소식


교우소식

댓글 1건 조회 1,923회 작성일 2013-12-31 12:17
전신화상 中소녀에 작은 기적… 현지 한인회 선행 잔잔한 감동(81회 교우들이 많은 도웅을 주었습니다)

본문

모금운동 통해 서울연세병원서 수술… 건강 되찾아

어릴 때 큰 화상을 입었던 중국 창사(長沙) 지역의 한 여학생이 한인회와 한국기업 등의 도움으로 국내에서 치료받은 사실이 현지 언론에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세 살 때 뜨거운 물에 전신화상을 입고 흉하고 불편한 몸으로 지금까지 살았던 리멍옌 양(14·사진)이 그 주인공. 화상으로 온몸 구석구석의 살이 엉켜 붙었고 근육이 위축되고 흉터 또한 심한 상태였다. 한창 자라는 나이에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척추 옆굽음증(측만증) 등 각종 합병증이 유발되는 상황이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부모는 한국이 성형수술을 잘한다는 얘기를 듣고 치료를 받아보려 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지역 한인회와 종교단체가 조금씩 모금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KOTRA에서도 발 벗고 나서게 된 것. 이렇게 모은 돈은 1000만 원 남짓. 큰 수술을 여러 차례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딱한 사연을 전해들은 서울연세병원에서 부족한 비용을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 창사 지역은 중국 내륙 도시로서는 매우 번화한 곳이지만 한국인은 200여 명에 불과했고 신한은행, 휴롬 등 한국기업이 진출한 지는 2, 3년밖에 되지 않아 현지인 입장에서 보면 한국인은 생소한 편이다. 

리 양은 지난달 26일 한국에 들어와 한 달 가까이 서울연세병원에서 수술과 재활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뒤 최근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영기(81회) KOTRA 창사무역관 관장은 “중국 소녀의 쾌유 소식을 듣고 현지 언론사와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면서 “특히 창사지역 주력 방송사인 창사TV에 보도되면서 관심이 고조됐고 이곳에서 큰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또 이종태 창사지역 한인회 회장은 “감사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한국과 한국기업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특히 한국의 의료기술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리 양의 수술과 치료를 담당했던 조상현 서울연세병원장(81회 조상현)은 “현재 발육이 활발히 진행되는 나이이므로 18세 이후 피부를 재생시키고 흉터를 완화시키는 2차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현재 후원금 중 남아 있는 금액은 서울연세병원과 현지 후원회에서 사후 관리와 치료를 위해 공동 관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중국 소녀의 후원에 참여하고 있는 현지 한국기업과 기관으로는 KOTRA 창사무역관, 주우한(武漢) 대한민국 총영사관, 아시아나항공, 신한은행, 휴롬, 창사한인회, 서울연세병원 등이 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4-06-20 19:17:51)

댓글목록

교우소식

교우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99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4-03-12 2179
1198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4-03-11 2055
1197 계우관리자(高001)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4-03-05 1899
1196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4-02-27 2178
1195 no_profile 碧海 김민철(高078)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4-02-26 2060
1194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4-02-21 2300
1193 no_profile 장훈(高085)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4-02-18 2373
1192 no_profile 玄甫고영묵(高065)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4-02-14 2195
1191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4-02-12 2457
1190 no_profile 장훈(高085)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4-02-10 2216
1189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4-02-05 2235
1188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4-01-29 1933
1187 no_profile 손창수(高066)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4-01-29 2256
1186 계우관리자(高001)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4-01-14 2046
1185 계우관리자(高001)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4-01-14 1909
1184 no_profile 장훈(高085)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4-01-03 2285
1183 계우관리자(高001)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3-12-31 2079
열람중 계우관리자(高001)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3-12-31 1924
1181 계우관리자(高001)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3-12-30 1887
1180 no_profile 玄甫고영묵(高065) 개인프로필 프로필 차단하기게시글 차단하기 2013-12-24 1869

Copyright © www.gyewoo.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