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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12회 작성일 2013-10-31 09:25
산업포장 받은 윤용로 외환은행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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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국인 투자액 30% 외환은행이 유치

[중앙일보] 입력 2013.10.31 00:30 / 수정 2013.10.31 00:30

산업포장 받은 윤용로 외환은행장
국내 은행 처음 외국고객부 두고
전담점포 15곳, 홈피도 만들어
론스타 그림자 지워 성과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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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로 행장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외국인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든든한 가교가 되겠습니다.”

 30일 외국인 투자 유치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은 윤용로(58) 외환은행장의 수상 소감이다. 윤 행장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외국기업협회가 공동주관한 ‘2013년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이 상을 받았다. 산업포장은 정부가 외국인 투자 지원 금융기관에 수여하는 최고 포상이다. 외국기업협회는 “윤 행장이 외국인 전용 서비스 개발, 지방자치단체와의 외국인 투자 유치 공동사업과 같은 활동을 통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FDI는 외국인이 경영 참가·기술 제휴를 위해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 수익을 목적으로 주식·채권에 투자하는 외국인간접투자의 반대 개념이다.

 -어떤 계기로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서게 됐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라고 판단해서다. 국내 유입되는 자금은 점점 늘고 있고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도 14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시장이 커졌다. 외국환 업무에 강점이 있는 외환은행이 선점해야겠다고 생각해 드라이브를 걸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전체 FDI는 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이 중 투자건수 기준 45%, 투자금액 기준 30%가 외환은행이 유치한 투자였을 정도로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이다. 기업과 투자자가 ‘윈윈’할 수 있는 점도 은행으로서는 뿌듯한 일이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은 확실한 투자를 받아 한 단계 도약하고 외국인 투자자는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 과실을 얻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무슨 노력을 했나.

 “지난해 취임한 뒤 ‘내가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인이라면 어떤 게 필요할까’라는 질문을 놓고 직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모았다. 공통된 답이 ‘전담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외국고객부를 만든 뒤 외국인투자기업 전담점포를 15개 만들었다. 국내 거주 외국인 중 개인고객을 위해 전용 VIP센터(3개)와 글로벌데스크(19개)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외국인 전용 금융상품서비스인 ‘이지원패키지’를 내놓은 데 이어 외국인 전용 홈페이지도 열었다.”

 윤 행장은 1977년 행정고시(2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은행제도과장, 금융감독위원회 공보관·감독정책2국장·부위원장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2007년부터 3년간 기업은행장을 맡으면서 기업은행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2월 외환은행장에 취임한 이래 론스타 시절(2003~2011년) 뒤처졌던 외환은행의 위상을 상당 부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금융권 안팎에서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외환은행은 지난해 8월 2년 만에 환전 부문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와 함께 외환거래(FX)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신용카드 시장에서는 ‘외환2X 카드’가 발급 100만 장을 돌파해 순항 중이다.

 -성과가 좋아진 특별한 이유가 있나.

 “론스타 그림자를 많이 지운 덕분이라고 할까. 직원들 태도가 밝고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투기자본과 연관 짓는 여론의 비판 때문에 소극적이고 패배감에 젖은 직원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고객 한 사람이라도 잡기 위해 끈질기게 달라붙는 조직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역시 외환은행 직원들은 최고다.”

 -외국인 투자 유치 말고 다른 성장동력을 꼽는다면.

 “해외사업이다. 국내시장은 포화 상태라 은행들이 갈수록 수익 내기가 만만치 않다. 결국 해외에서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글로벌 영업에 강점이 있는 외환은행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 이미 아랍에미리트·터키·인도네시아·필리핀에 영업망을 새로 만들었고 앞으로 인도·호주·러시아·일본 시장을 더 확대하겠다.”
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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