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준(80회) 교우 사진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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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준(80회) 교우가 밴드에 올린 글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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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시작했던 사진전이 어제 22일로 막을 내렸습니다. 전시회 기간동안 중앙고를 졸업한 선,후배뿐만 아니라 중앙고와는 상관없는 일반 관람객들까지 전시장을 방문해 전시된 사진들을 보며 흡족해 하시고, 또 따뜻한 격려의 말씀도 해 주셔서 저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전시회 기간중 제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우리 학교가 이렇게 아름다웠었나?" 입니다. 저 역시 지난 10여년간 모교 중앙을 사진에 담으며 재학중 알지 못했던 모교의 아름다움에 감탄 하곤 했었는데 저만 그런 생각을 했던것이 아니었더군요.
인간은 가까이 있고, 늘상 만나는 것에 대해 그 가치를 잘 알아보지 못하는 존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전시회를 이번 한번으로 끝낼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진전을 찿아주신 선배님들의 행복해 하는 모습에서 내년에도 전시회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내년 전시회는 전부터 계획했던 짱구1호, 2호와 함께 하는 '북촌 짱구 삼부자 사진전' 입니다.
이런저런 모습으로 격려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인사 드리며 기쁜 성탄과 행복한 연말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