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수(50회) 이화여대학술원 석좌교수, 보관문화훈장 수상 > 교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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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87회 작성일 2012-10-16 15:10
김치수(50회) 이화여대학술원 석좌교수, 보관문화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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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훈장 수상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문화훈장’ 서훈자와 

‘제44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상)’ 및 

‘2012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장관 표창)’ 수상자를 발표했다.

서훈 및 시상식은 1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에서 열린다.

▲은관문화훈장= 소설가 김원일, 시인 신달자, 


한국화가 서세옥 한국화가, 

서양화가 김창열, 예술원 회원 이영자, 연극배우 손숙 



보관문화훈장=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 


김치수 이화여대학술원 석좌교수, 


김복희 한양대 예술학부장 

▲옥관문화훈장= 염돈호 강릉문화원장, 조병두 ㈜동주 대표이사 회장, 

이무호 세계문화예술발전중심회장,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신영복 한국미술협회 고문,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프로듀서 

▲화관문화훈장= 최공열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이사장, 

이호균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성영관 영천문화원장, 

이상림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유의호 서울전통문화예술진흥원 이사장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최홍규 쇳대박물관 대표, 소설가 오정희, 

현대미술작가 강익중, 이자람 판소리만들기 ‘자’ 예술감독, 

허영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소설가 박형서, 서양화가 정혜정, 

박진우 지누디자인 대표, 나은중 네임리스 건축 대표, 

성악가 박종민, 판소리 예술인 방수미, 극작가 한아름, 

신창호 LDP무용단 대표


老 작가는 살아있다…김치수·최하림 작품 출간 


기사입력 2010.02.17


84306 기사의  이미지


1960년대 초반 `산문시대(散文時代)`라는 문학 잡지 동인을 살펴보면 면모가 참 화려하다. 

김승옥, 고(故) 김현, 김치수, 최하림 등 `문단의 한글세대`를 이끌었던 이름은 거의 다 들어가 있다. `

한글세대`란 광복을 앞두고 태어나 처음으로 한글로만 교육을 받았던 세대들. 이들이 등장하면서 한국문학은 비로소 일본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등단한 지 40년이 지났음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노(老) 문인들의 작품이 최근 출간됐다. 

문학평론가 김치수 씨(70)의 새 비평집 `상처와 치유`, 한국시단의 원로인 최하림 시인(71)의 시전집이 바로 그 주인공. 현대 한국문단의 역사와 함께했던 두 노장의 내공이 한껏 느껴진다.

김치수의 `상처와 치유`는 한국 소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아우른다. 

저자와 비슷한 세대인 김주영, 이청준의 소설이 지닌 현대성을 확인하는가 하면, 김연수 신경숙 조경란 등 젊은 후배 문인의 작품을 분석하기도 한다. 

이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상처`와 `치유`. 저자는 이 텍스트들 안에 숨어 있는 현대인의 상처와 치유 가능성을 따뜻한 시선으로, 때로는 집요하게 추적한다.

특히 마지막 3부에 실린 세 편의 글은 `김치수 평론`의 백미라 할 수 있다. 

그는 2005년 이후로 3년 동안, 문학 교류부터 시, 소설, 희곡 등 그 해 화제가 되었던 주제들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을 던진다. `과거 세대`의 대표 평론가지만 결코 `과거`라는 틀 안에서 정의할 수 없는 문학 거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최하림 시전집`에선 1964년 등단한 시인의 46년 여정이 엿보인다. 첫 시집 `우리들을 위하여`(1976)부터 최근작인 `때로는 네가 보이지 않는다`(2005)까지, 일곱 권의 시집에 실린 작품을 모두 수록했다.

363편의 작품들은 최 시인이 그동안 구축했던 세계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시인은 서문에서 "나는 흐르는 물을 붙잡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것을 붙잡으려고 하는 순간에 강물은(혹은 시간은) 사라져버릴 것"이라며 "그런데도 내 시들은 그런 시간을 잡으려고 꿈꾸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손동우 기자]



김치수, 작가와 눈높이 맞춰 담아낸 '따뜻한 비평' 

평론집 '상처와 치유' 낸 김치수씨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교수 직에서 은퇴한 뒤 소설을 주로 읽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작품이 오늘은 새롭게 읽히는 것, 그게 바로 문학의 좋은 점이죠."

문학평론가 김치수(70)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평론집 <상처와 치유>(문학과지성사 발행)를 펴냈다. 35년 동안 몸담았던 대학에서 정년퇴임한 2006년 출간한 <문학의 목소리> 이후 4년 만에 낸, 그의 아홉 번째 평론집이다. 김씨는 서문에 "어느 시대 어떤 체제에서나 개인은 상처를 입고 고통 받는다. 

문학은 그 상처와 고통의 정체를 밝혀주고 그 치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며 "(이러한) 문학 정신의 근본적인 양상은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크게 변하지 않는다"고 적어 책 제목의 연유를 밝혔다.

4ㆍ19세대의 문학동인지 '산문시대' 창간(1962), 문학과지성사 창립(1975) 등을 주도했던 김씨는 세심한 독서로 작가의 감각, 시대적 고민을 포착하는 '공감의 비평'으로 정평 있다. 

작가들과 눈높이를 맞춰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그의 문학에 대한 애정은 세대를 가뿐히 뛰어넘는다. 

이번 평론집에서도 작고한 소설가 이병주 이청준 홍성원, 문단 중진인 정현종 시인과 소설가 김원일 최수철, 젊은 소설가 조경란 김연수씨 등 폭넓은 세대의 작가 12명에 대한 따뜻한 작품 비평을 실었다.

이처럼 열린 자세로 문학비평에 임하는 김씨이기에, 그가 최근 몇년 새 유행처럼 번진 '문학의 종언'론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내놓는 것은 자연스럽다. "문학의 죽음을 언급하는 것은 전혀 새삼스럽지 않다. 

예컨대 서양에선 구조주의, 후기구조주의가 발흥했던 1960년대에 전통적 소설에 대한 비판이 나오면서, 프랑스의 경우 이야기 인물 플롯 등 소설의 3요소를 실험적으로 제거한 '누보 로망'이 유행했다. 

하지만 소설은 생물과 같아서 죽기는커녕 오히려 새로운 미학을 개척했다. 문학의 종언은 곧 문학의 새로운 탄생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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