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 ‘나눔의 삶’ 잇는 주천기(66회) 교수 > 교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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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26회 작성일 2011-02-10 22:48
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 ‘나눔의 삶’ 잇는 주천기(66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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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

 

… ‘나눔의 삶’ 잇는 김용태 신부 - 주천기 교수

 

“장기기증 활성화, 추기경도 놀라실 것”

 


16일로 선종 2주기를 맞는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잇고 있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김용태 신부(왼쪽)와 추기경의 각막을 적출한 주천기 가톨릭대 의대 교수가 7일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에서 만났다. 액자 안에 쓰인 ‘눈은 마음의 등불’ 휘호는 김 추기경이 남긴 유일한 붓글씨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당신도 이렇게 바뀔 줄 몰랐을 거예요. 놀라면서 웃고 계실 겁니다.”(김용태 신부)

“봉사와 ‘나중에’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배웠죠.”(주천기 교수)

16일은 2009년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2주기. 김 추기경이 설립한 장기기증운동본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본부장이자 모금 법인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상임이사인 김용태 신부(56)와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장인 가톨릭대 의대 주천기 교수(55)가 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만났다. 주 교수는 추기경의 각막 이식에 얽힌 사연과 자신의 삶을 담은 책 ‘세상을 보여줄게’를 최근 출간한 바 있다.

두 사람의 말처럼 추기경의 각막 기증은 장기기증운동의 전기가 됐다. 그해 장기기증 희망자는 3만4000여 명으로 1988년 본부 설립 뒤 20년간 희망자(3만3000여 건)를 웃돌았다. 지난해에는 희망자가 크게 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약 3만7000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장기기증은 사회적 나눔 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교롭게도 둘의 세례명은 똑같이 ‘요셉’이다. 쌍둥이 신부로 유명한 김 신부는 어려서 세례를 받았고, 개신교 신자였던 주 교수는 2008년 가톨릭으로 개종하면서 요셉이 됐다.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에 걸린 추기경의 ‘눈은 마음의 등불’ 휘호 앞에서 주 교수는 추기경의 각막 이식이 가능한가를 두고 긴장에 휩싸였던 순간을 회고했다.

 

“만약 각막 기증이 불가능했다면 장기기증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겁니다. 자신의 눈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으면서도 ‘안과 선생님들이 연구하고 공부 많이 해 우리 김대군 신부의 눈을 꼭 고쳐 달라’고 당부하던 추기경 모습이 생생합니다.”

김용태 신부는 “몇 년 전에는 신부들조차 ‘저승 가서 더듬더듬하면 어떡해’라는 거부감이 있었는데 추기경의 각막 기증 뒤에는 설명이 따로 필요 없게 됐다”고 말했다. 각막을 이식 받은 환자의 근황에 대해 물었다. 주 교수는 “그분은 추기경의 각막을 이식받았다는 걸 모른다.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며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1980년대 초반 전체 인구의 4%대였던 가톨릭 인구는 최근 10%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김 신부는 “가톨릭교회가 추기경에게 진 가장 큰 빚은 양적 성장이 아니라 ‘가난하게 살라’는 당부를 잊고 사는 것”이라고 했다.

“추기경은 교회의 성장에 대해 많이 걱정했죠. 그래서 신부들에게 ‘신부답게 살라’고 엄하게 말하곤 했어요. 요즘 한국 신부들이 가장 편해요. 인건비가 비싸 신부들이 취사까지 한다는 외국에 비하면 우리 신부들은 너무 편한 생활과 사목활동에 젖어 있어요.”

주 교수는 “물질적으로 추기경이 남긴 것은 묵주 하나와 두 눈 아니냐”며 “추기경님 덕분에 ‘최고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주변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추기경 사진과 ‘서로 사랑하라’는 내용의 기념 카드를 가운에 넣고 다니는 그는 “본인이 생전 장기기증 의사를 밝혀도 가족의 반대로 이식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장기기증은 개인을 넘어 가족과 사회의 문화운동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우리 사회에 신뢰의 위기가 심각하다는 걱정도 나눴다. 지난해 8월 삼성이 바보의 나눔에 거액을 기부했다는 함세웅 신부의 인터뷰가 한 신문에 실렸다.

“신문사에서 확인 전화가 와서 ‘받은 적 없다’고 했는데도 받았다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나중 함 신부에게도 ‘받은 적 없다’고 했죠. 추기경 이름 걸고 일하는 우리를 안 믿으면 누굴 믿어요? 또 삼성이든 현대든 좋은 곳에 쓰라고 준 돈을 받아 필요한 사람에게 제대로 전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줬다니까 오고 있는 걸로 믿어야지. 그런데 아직 도착 안 했어요.(웃음)”(김 신부)

 

주천기 서울성모병원 교수, 한미의학상금 전액 기부

기사입력 2011.01.18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원장 홍영선, 64회) 안센터장 주천기(66회) 교수가 제3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수상금 5000만원 중 세금을 제외한 3900만원 전액을 시과학연구소 발전 기금으로 기부했다.

주천기 교수는 지난해 12월 13일 대한의사협회와 한미약품이 공동으로 제정한 `한미자랑스런의사상`에서 전생애의 연구와 기타 활동의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외안부 분야의 권위자인 주 교수는 지난 2009년 선종한 故 김수환 추기경의 안구 적출을 집도한 바 있으며, 국내 최초 인공위성을 통해 백내장 수술을 생중계했고 안구 내 보조장치.약제에서 12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안과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소외계층을 위한 개안 수술,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장으로서 안센터 발전기금 조성에 힘쓰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 공헌해왔다. 주 교수는 "이번 수상금을 안과학의 연구 발전에 소중하게 사용하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 교수의 기부금은 시과학연구소 발전기금으로 이관돼, 연구소에 펼치는 안질환 관련 연구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상을 보여줄게(주천기/엠스토리)



살아 생전 실천하는 사랑을 보여준 고 김수환 추기경. 추기경의 선종을 지키며 직접 안구를 적출하고 적출한 안구의 각막을 다시 환자에 이식한 안과 명의(名醫) 주천기 교수와 김 추기경의 특별한 인연이 이 책 '세상을 보여줄게'에 담겨있다. 또 이 책에는 최고의 의사가 되기 위해 주 교수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전념했는지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김 추기경을 추억하는 이들에게는 아련한 향수와 나눔의 의미를, 인생 한가운데 서서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삶의 지표를,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길 바라는 이들에게는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1만3000원

 

 

[BOOK] 아프리카로 달려갔다

..김수환 추기경과 약속을 지키려고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세상을 보여줄게'(amStory)'
주천기 지음/ amStory 펴냄/ 1만3000원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의 빈민촌으로 들어갔다. 좁은 비탈길 옆으로 녹슨 양철과 진흙으로 만든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은 가난한 거리였다. 주천기 가톨릭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안眼센터장)는 2009년 11월말, 그렇게 훌쩍 아프리카로 봉사 활동을 떠났다. 평생 연구와 성공을 위해 달려왔던 주 교수였다. 의대, 인턴, 레지던트, 전공의, 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바로 앞에 매달린 목표를 좇은 삶이었다.

케냐의 환경은 눈에 해로웠지만 안과의사는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3800만명 케냐 인구 가운데 안과의사는 83명이었다. 집에서 기르는 가축의 분비물이 건조한 모래 바람과 뒤섞여 케냐 어린이들의 눈을 찔렀다. 빈민가를 다니며 그런 아이들 중에서 치료 가능한 아이들을 골라 수술에 들어갔다.

막상 수술에 들어갔지만 도구는 더욱 형편없었다. 수술 중 피를 멈추려고 현지 의사에게 "지혈 기구를 달라"고 했다. 현지 의사가 "파이어(fire)"라고 하자, 간호사가 불에 달군 쇠꼬챙이를 건네줬다. 불로 지져 지혈을 하란 것이었다. 수술 내내 아이들은 비명을 질렀지만 잘 참아줬다. 눈을 뜨고 싶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며칠 후 아이들의 붕대를 차례로 풀었다.

"자, 이제 다들 천천히 눈을 떠봐라, 보이니?"
"아....보여요. 하늘이 파래요. 나무가 보여요. 엄마, 엄마 맞아요?"

주 교수는 8일 한 사람과의 만남이 자신의 인생관을 이렇게 바꿨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의료 봉사 역시 그 분께 드린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였다. "한국 사회가 경쟁이 심하잖아요. 이런 사회에서 봉사란 건 나이들고 여유있을 때나 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그 분이 돌아가시자, 미뤄서 될 게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주 교수에게 "세상을 밝히는 의사가 되라, 등불이 되라"고 부탁하셨던 그 분은 선종 2주년이 지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다. 주 교수는 선종 후 고인의 안구적출 수술을 집도했다. 김 추기경이 남긴 눈은 2명의 환자뿐 아니라 주 교수의 마음도 뜨게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김 추기경은 병원을 찾아올 때 다른 환자들과 똑같았다. 보통 사람처럼 예약하고 차례를 기다렸다. 예약 환자가 김 추기경이란 걸 모르고 있다가 진료를 했다. 유머도 많아서 모자를 쓰고 순서를 기다리다가 다른 환자들이 "김수환 추기경님과 닮으셨다"고 말하면 본인이 아닌 척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 고인이 선종을 하기 몇년 전, 주 교수는 눈을 진찰한 뒤 "큰 이상은 없지만 눈을 너무 혹사하셨습니다. 소중하신 분이니 건강에 더 조심하셔야죠"라고 말했다. 김 추기경은 뜻밖에 "죄스럽습니다"고 답했다.

"죄스럽다니요?"
"이 눈도 다 제가 살아있는 동안만 잠시 제게 맡겨두신 것인데 말이에요"

추기경은 "주 교수께서 제 눈을 특별히 잘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제가 두고 갈 눈을 누군가 받아서 세상을 다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보람된 일이겠습니까?" 그리고 주 교수에게 부탁했다. 앞으로 눈을 필요로 하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빛을 찾아주는 일에 앞장서 달라고. 주 교수는 그 뜻을 거역할 수 없다는 걸 예감했다고 한다.

추기경이 주 교수에게 남긴 등불은 파문을 그리며 번졌다. 지난해 10월 홍영선 서울 성모병원장이 주 교수에게 도움을 구했다. 말기 암환자가 있는데, 아들과 함께 두산 베어스의 야구경기를 보는 게 소원이라는 거였다. 그래서 두산 베어스의 김경문 감독의 눈 수술을 집도한 적이 있는 주 교수에게 부탁한 것이었다. 당시 두산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있어 구단과 선수 모두 신경이 날카로울 때였다. 그러나 환자를 위해 염치를 무릅쓰고 도움을 구한 주 교수에게 김 감독은 흔쾌히 응했다.

그해 10월10일, 플레이 오프 3차전날 두산 구단의 배려로 1루 날개석에 환자와 아들이 앉았다. 그 날은 경기가 어렵게 풀려 5시간을 넘게 경기를 끌었다. 동점으로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11회 초에는 삼성에 2점을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주 교수는 속으로 두산 김진 사장과 김경문 감독에게는 미안함이, 환자와 아들에게는 걱정이 들었다고 한다. 실망을 안겨주지는 않을지.

그런데 11회 말, 이종욱 선수를 시작으로 다섯 타자가 모두 안타 등으로 출루하면서 내리 3점을 뽑아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환자와 아들은 환호를 지르며 기뻐했다. 경기가 끝나고 그들은 선수들을 라커룸에서 만나 가장 좋아하는 이종욱 선수와 사진도 찍었다. 주 교수는 그렇게 환자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었다.

주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어떻게 해야 최고의 의사가 될 수 있을까보다는 어떻게 해야 남에게 가장 많이 베푸는 삶을 살 수 있는지를 고민합니다." 주 교수는 최근 이런 고백과 함께 김 추기경과의 인연을 담은 책 '세상을 보여줄게'(amStory)를 펴냈다. 인세는 전부 생명존중기금으로 기부된다.


 

 

김수환 추기경

 

“천주님이 맡기신 눈 혹사해서 죄스럽다”

 

1990년 안구 기증서 서명했던 김수환 추기경

■ 안구적출 집도 주천기 교수의 회고

 

“죄스럽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대뜸 이렇게 말했다. 주천기 가톨릭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안센터장)가 추기경을 진찰하고 나서 “눈을 너무 혹사하셨습니다. 소중하신 분이니 더욱 건강에 조심하셔야지요”라고 말하자 돌아온 대답이었다. 죄스럽다고 한 이유에 대해 김 추기경은 “이 눈도 다 천주님께서 제가 살아 있는 동안만 잠시 제게 맡겨두신 것인데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김 추기경이 선종하기 몇 해 전 있었던 일화다. 2009년 2월 16일 선종한 김 추기경의 안구적출 수술을 집도했던 주 교수가 곧 출판사 amStory를 통해 출간할 책 ‘세상을 보여줄게’에서 추기경의 안구 기증 막전막후를 소개했다.

주 교수에 따르면 김 추기경은 병원에 올 때 다른 환자들과 똑같이 예약하고, 차례를 기다렸다. 모자를 눌러쓰고 순서를 기다리다가 다른 환자들이 “추기경님과 닮았다”고 말하면 본인이 아닌 척 대화를 나눌 정도로 유머가 많았다고 주 교수는 전했다.

김 추기경의 선종이 임박했을 때 가톨릭계 내부에서 안구 기증에 대해 찬반이 나뉘었던 사실도 소개했다. 김 추기경은 1990년 1월 5일 안구 기증 동의서에 서명했지만 동의서를 찾지 못하자 논란이 일었던 것. 기증서에 서명하는 추기경의 사진이 발견되면서 논란은 가라앉았다.

수술 당시 상황에 대해 주 교수는 “안구 적출 과정에선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추기경님의 안구는 전혀 출혈 없이 깨끗한 상태로 적출됐다. 미리 준비한 의안을 넣은 후 경건한 마음으로 추기경님의 눈을 다시 감겨드렸다”고 회고했다.

 

김 추기경의 시신이 서울 명동성당에 안치된 첫날 주 교수는 가톨릭교구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안구가 움푹 들어가 생전 모습과 차이가 있으니 보완해 줄 수 없겠느냐는 요청이었다. 주 교수는 보형물을 의안 아래 넣을까 고려했지만 포기했다. 보형물을 넣었다가 눈꺼풀이 조금이라도 벌어진다면 큰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주 교수는 “만일 추모객이 추기경님이 눈을 뜨신 것으로 오해해 ‘추기경님이 부활했다’고 소문이라도 낸다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의 로비에 걸린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는 김 추기경의 휘호에 얽힌 이야기도 주 교수는 소개했다. 1990년경 당시 안과 과장이던 김재호 교수가 방배성당 건립 바자회에 내놓을 목적으로 휘호를 부탁하자 김 추기경은 ‘붓글씨를 써본 적 없다’며 거절하다 결국 한 장을 썼다. 이 휘호는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김 교수가 구입했다. 주 교수는 김 추기경 안구 적출 이후 이 휘호를 기억했고, 김 교수로부터 휘호를 받아 안센터 로비에 걸었다.

주천기 교수,

케냐 어린이 실명 예방 수술 위한 봉사활동 위해 출국



【인천공항=뉴시스】'빛을 이식하는 의사’로 잘 알려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장 주천기 교수(가운데)는 지난 28일 밤 저개발국 지원법인 월드쉐어와 함께 케냐 어린이들의 실명 예방을 위한 수술을 위해 케냐로 떠났다.

주 교수는 11월28일부터 12월5일에 걸쳐 현지에서 어린이 실명 예방을 위한 수술 및 문화 교류 등의 봉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가 끝난뒤 두산 덕아웃에서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 주천기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장, 두산 김경문감독, 이 환씨 아들과 이 환씨(왼쪽부터)가 승리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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