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화(63회) 前 메디슨 회장-작은기업도 세계 트렌드 알아야 > 교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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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조회 1,635회 작성일 2010-02-04 22:20
이민화(63회) 前 메디슨 회장-작은기업도 세계 트렌드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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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기업도 세계 트렌드 알아야

 

벤처 `빛과 그림자` 다 겪은

 

이민화 前 메디슨 회장

 

◆ 기업가정신을 깨우자 / 제2부 ④ 벤처 1세대에게 배우는 창업정신 ◆

 
 
 
 
이민화 기업호민관(KAIST 초빙교수)은 국내 벤처 1세대 가운데 표본이었다. 1985년 KAIST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중 첨단 의료장비업체 메디슨을 창업한 그는 1998년 세계 최초로 삼차원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1995년에는 벤처기업협회를 발족해 한국 벤처산업이 급속히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벤처기업끼리 비전과 역량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벤처연방제`를 주창하기도 했다. 그러나 메디슨은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자금 압박에 시달리다 2002년 부도처리됐고, `이민화`는 벤처의 빛과 그림자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남고 말았다. 지금은 기업호민관실 수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를 만나 1세대 벤처인의 명암, 요즘 필요한 벤처 기업가 정신 등을 물어봤다.

-메디슨 몰락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물론 메디슨은 2006년 법정관리를 졸업한 뒤 현재 사업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2000년 초 메디슨이 보유하고 있던 유가증권 총액은 1조원을 넘었다. 당시 1조원이라는 자산 수준을 감안한다면 메디슨이 다른 30개 회사에 투자한 것은 결코 무리였다고 볼 수 없다. 이 30개 중에서도 6개 기업이 상장했는데 이는 대단한 성과였다.

그러나 1조원이던 자산은 2000년 말 1000억원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다. 이는 당시 금융권에서 투자 기업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고 여기에 미국 정보기술(IT) 거품 붕괴 여파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결국 급변하는 세계 경제와 금융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벤처기업 한계가 드러난 셈이다.

항상 외부 충격을 예상하고 미리 대응책을 마련하는 일은 지금 벤처기업에도 중요한 숙제다.

-1세대 벤처인으로서 빛과 그림자는 무엇이었나.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것은 벤처의 본질과도 같다. 벤처는 기본적으로 도전을 하기 때문에 거기에는 얼마든지 실패가 따를 수 있다. 다만 실패한 벤처가 재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1세대 벤처인들이 밝힌 빛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국내 창업 환경을 혁신적으로 바꿨고 산업 패러다임도 변화시켰다.

초기 벤처인 가운데 실패한 사람이 많이 나온 이유를 따져보자면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벤처기업인이 자기주식을 취득한 문제를 가장 대표적인 사안으로 꼽고 싶다. IT 거품 붕괴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벤처인 등 대주주에게 주식 매입을 강요했고 벤처인은 이 과정에서 빚을 내서라도 주식을 사야 했다. 이때 주가 폭락을 막기 위해 대부분 자기주식을 담보로 무리하게 대출을 얻었는데 이게 당시 벤처인을 무너뜨린 가장 큰 요인이었다.

벤처인들이 비록 몰락을 겪긴 했지만 그들 기업가 정신에 별다른 문제가 있었던 건 결코 아니다. 도덕성 문제로 몰락한 1세대 벤처인은 드물다.

-벤처연방제는 여전히 유효한가.

▶그 주장이 지금 내가 주도하고 있는 소벤처 생태계사업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 사업은 벤처기업 가운데 선도기업과 초기기업을 나눠 이들을 서로 묶어줌으로써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물론 벤처를 묶는 강도 측면에서는 벤처연방제가 소벤처 생태계사업보다 강하지만 그 강도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결국 벤처기업끼리 시장을 공유해 협력하지 않으면 이들이 스스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데는 너무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이는 개별 벤처기업이 쉽게 감당할 수 없다.

-후배들이 갖췄으면 하는 기업가 정신은.

▶시장을 보라고 말하고 싶다. 시장이라는 기회의 창은 항상 열려 있는 게 아니다. 모두가 그 창문이 옳다고 달려드는 순간 그때까지 활짝 열려 있던 창문은 굳건히 닫히고 만다. 그만큼 기회의 창을 제대로 포착하고 열어젖히는 일은 쉽지가 않다.

따라서 기업인은 꾸준히 기회를 포착하고 이를 발굴하는 데 정력을 쏟아야 한다. 이게 중소벤처 기업가 정신의 핵심이다. 정부도 중소기업 기술 개발만 보조할 게 아니라 그들이 시장을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이민화 기업호민관

 

"올해 中企 규제 2500건 푼다"

 
 
 
 
중소기업 각종 규제 애로 개선사례가 올해 2500건까지 늘어나고 지방자치단체와 중소기업 유관기관까지 관련 애로 해소에 동참할 전망이다.

중소기업 규제해소 전문기관 기업호민관실(호민관 이민화ㆍ사진)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중앙청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규제개혁 추진계획 보고회의를 통해 `중소기업 규제개혁 실적과 추진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호민관실은 규제 애로 발굴ㆍ개선을 총 2500건으로 확대하고 이를 위해 중소기업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인 `호민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와 중소기업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규제 애로 처리시스템 고도화도 병행해 가기로 했다.

이 호민관은 "발굴된 현장 규제 애로의 개선을 위해 총리실과 각 부처에 협의체계를 만들고 부처 협의 결과 심층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 보고한 뒤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총리실 등에 규제정보 자료 협조를 요청해 기업 업종ㆍ활동지역에 따라 구분된 규제 정보를 제공하는 `규제맵, 열린검색`도 만들기로 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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