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회의 기둥,산업화세대(20~59회)에 '실버캠퍼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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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92회 작성일 2002-09-09 00:00
교우회의 기둥,산업화세대(20~59회)에 '실버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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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blue size=3><B> 중앙교우회의 기둥으로 물심양면 봉사하신 산업화세대(20회~59회)에 '실버캠퍼스'를 만들어드립시다~!</B></font><br>어제(9/4), 자유게시판에 28회이신 이홍배(춘추84세)노선배께서 '이런 커뮤니티 없나요?'와 '실버타운을 만들어 볼까 하는데'라는 글을 올리셔서 저는 무척 놀라고 한편 반가운 기분도 느꼈습니다.<br><br>1954년에 발족한 중앙교우회의 역사를 개관해보면, 1972년10월 16일에 [계우회보]가 창간되고, 1974년에 [계원장학회]를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후원사업을 시작한 지 물경 30~50년이 되어갑니다.<br>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온 이름 모를 교우들이 있었기에 그동안 엄청난 후원사업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br>6.25의 폐허에서 시작하여, 2002년월드컵을 치룬 오늘의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온 세대를 기억하고 그 은혜에 보답해야 해야 하는 것은 후진들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br>중앙교우회의 산업화세대(20회~59회)에 대해서도 후배들은 그 은덕을 기억하고 보답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 이유에서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br>중앙교우회 신임회장단은 모교와 재학생에 대한 기존의 후원사업과 더불어 고령화시대의 중앙교우들, 특히 산업화세대(20회~59회)에 대한 획기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br><br>(아래 기사는 참고하십시오) <br><a href="http://www.hani.co.kr/section-005100033/2002/09/005100033200209042108526.html"><font color=red size=3> <B>★원본기사 바로보기 클릭~!</B></font></a> <br><B>하루해가 짧은 '실버캠퍼스'(한겨레신문, 9/5자 13면)</B><br> <br><B>도시와 생활 - 일산노인복지관</B><br><br><br>“오전 11시40분 컴퓨터, 낮 12시30분 생활일어, 오후 1시30분 생활영어….” <br><br>경기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에 사는 김의석(72) 할아버지는 2년 전부터 집 근처 ‘대학’에 다니고 있다. 그는 수첩 속에 항상 ‘강의시간표’를 넣고 다닌다. 점심값 1500원만 있으면 학교에서 하루 종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그는 얼마 전 3명이 출마한 총학생회장 선거에 나서 당선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그가 다니는 대학은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호수문화대학’이다. 그는 “강의가 재미있고, ‘대학’ 생활이 흥미롭다”며 “삶에 다시 활기를 찾게 해준데 감사하는 뜻으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br><br>고양시 화정동에 사는 김지원(65) 할머니도 2년 전부터 아침마다 자동차를 손수 운전해 복지관으로 ‘출근’한다. 반평생을 방송국 성우로 일했던 김 할머니는 이 곳에서 동아리 활동에 재미를 붙였다. 다른 7명의 동료와 함께 복지관에서 발행하는 신문인 ‘실버타임즈’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매달 고정물 ‘술 천년야화’와 ‘따따부따 수다’를 집필하고, 문학, 기체조 등을 배우며 바쁘게 살고 있다. <br><br>2000년 4월 일산 호수고원 안에 문을 연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이 ‘노인들의 천국’으로 불리며 노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등록 회원 수만 1만4천여명에 이르고, 호수문화대학에 무료로 개설된 40여개 강좌와 일반 사회교육, 동아리 활동 등을 위해 이 곳을 찾는 노인이 하루 평균 3500여명을 헤아린다. <br><br>“오른발, 둘, 셋, 넷, 앞으로 둘, 셋, 얏!” <br><br>3일 오전 일산노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경쾌한 음악소리가 흘러나왔다. 강당 안에서는 엇갈려 선 할아버지, 할머니 50여명이 경쾌한 리듬에 맞춰 손에 손을 잡고 포크댄스를 배우고 있었다. <br><br>건물 지하 중앙에 마련된 당구대 4곳에서는 노인들이 포켓볼과 사구를 즐겼다. 지하라고는 하지만 3층 건물 천장까지 탁 트인 공간 구조로, 햇살이 지하까지 내리쬐 노인들의 얼굴을 반짝이게 했다. <br><br>2층 음악감상실에서는 10여명이 클래식 음악에 흠뻑 빠져 있었고, 옆방 비디오감상실에서는 중국어반 ‘학생’들이 신명나게 중국노래를 불렀다. <br><br>경기도와 고양시가 65억원을 들여 완공한 이 곳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1400여평으로 전국 120여개 노인복지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건물 안에는 체력단련실, 샤워장, 탁구장, 게이트볼장, 당구장 등 체육시설과 서예실, 장기·바둑실, 사이버교실, 도서실, 비디오감상실, 음악감상실, 명상실 등 취미·오락시설이 갖춰져 있다. 물론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양·한방진료실, 이·미용실, 식당 등 편의시설도 들어섰다. 복지관 앞에는 넓다란 호수공원이 펼쳐져 있고, 2~3층 창가로 햇살과 노을이 스며들만큼 경관도 그만이다. <br><br>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이 곳은 시설물마다 할아버지, 할머니로 가득할 정도로 이용률이 높아 지난해 10월에는 전국 최우수 노인복지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br><br>김학석 복지부장은 “개관 당시 넓게 생각했던 복지관이 지금은 비좁게 느껴질 정도로 회원이 많다”며 “고학력 중산층 회원에 걸맞는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br><br>고양시에 사는 60살 이상 노인이며 누구나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65살 이상은 양·한방 진료 무료다. 저소득층은 점심을 무료로 준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031)919-8677. <br><br>글·사진 고양/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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