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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0건 조회 292회 작성일 2009-11-30 11:46
자정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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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올린 글 두 개를 다음 날 스스로 지웠다.

 

나도 읽기 싫은 글이 있으면 전혀 무관심 하듯이 다른 분들도 그럴 수 있겠다 싶어서,,,

 

또는 사회학자 벤담의 패놉티콘이 내 정신 공간속에 자정능력으로 자리잡은 건 아닌지!?

 

좋은 쪽으로 봐주면 동기들에 대한 마음(예우)의 표현도 되겠고,,,

 

하나는, <걷기>라는 주제에서 시작해 칸트가 평생을 밖으로 나가지 않았던 도시 쾨니히스베르크의 다리건너기 문제로,,,그 문제가 한붓그리기라는 문제로 추상화되면서 토폴로지로 개념화된 새로운 공간 인식에 관한 것이고,,,

 

또 하나는, <이 상스러움의 공중도덕: 출장 다녀오는 길>의 전철과 시외버스 그리고 ktx 특실에서 벌어진 불감증의 공중도덕의 문제가 얼마나 후진국적인 면모를 보이는지를,,,더불어 최근의 나 를 포함한 우리 중앙의 공공성의 레벨이 어느정도일까를 떠 올린 내용이었다.

 

전자는 골치아픈 주제를 올려 동기들이 머리 아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후자는 다소 자극적인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아무래도 우리 공공의 힘 덕에,,,또는 동기들 덕에 내가 사람이 되어가나 보다. 이 늘그막에^^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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