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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서울 17개 광역자사고와 비서울 8개 광역자사고의 원서접수가 각 8일과 9일 개막한다. 서울 17개 광역자사고 원서접수 일정은 10일 오후3시까지로 모두 동일하다. 비서울 8개 광역자사고는 지역별로 상이하다. 대전대성고와 대전대신고는 10일까지로 단 이틀에 불과해 접수기간이 짧은 편이다. 대구계성고 대구대건고 인천포스코고 충남삼성고 해운대고는 13일까지, 안산동산고는 15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현재 서울 광역자사고는 경희고 대광고 배재고 보인고 선덕고 세화고 세화여고 신일고 양정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장훈고 중동고 중앙고 한대부고 현대고 휘문고의 총 17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동성고 한가람고 숭문고의 3개교는 2022학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면서 기존 20개교에서 17개교로 줄었다. 비서울 광역자사고는 안산동산고(경기) 인천포스코고(인천) 대성고(대전) 대전대신고(대전) 충남삼성고(충남) 계성고(대구) 대건고(대구) 해운대고(부산)의 8개교다.
서울 광역자사고의 경우, 원서접수 경쟁률에 따라 선발 방식이 달라진다. 올해 서울 지역 자사고 17개교는 완전 추첨 선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 완전 추첨 방식으로 전환된 바 있다. 모집요강상 지원자 전원 추첨을 실시한다고 밝힌 곳은 경희고 대광고 양정고 이대부고 장훈고 한대부고의 6개교다. 모집요강상 면접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전원 추첨 방식으로 변경한 곳은 현대고 중동고 휘문고 세화여고의 4개교다.
모집요강상 면접을 실시한다고 밝힌 7개교 중에서도 코로나19 감염예방 등을 위해 전형방식이 '완전 추첨' 방식으로 변경될 수 있으므로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면접을 실시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면접 방식에 차이가 있다. 거리두기 3단계시 면접 대신 추첨으로 선발하는 고교는 이화여고 신일고의 2개교다. 3단계까지 대면 면접을 진행하고 4단계일 경우 추첨으로 전환하는 고교는 배재고 보인고 세화고 선덕고 중앙고의 5개교다.
비서울 광역자사고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2단계 전형방법을 달리한다. 안산동산고 대전대성고 대전대신고 대구계성고 대구대건고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2단계 면접을 서류평가로 대체한다. 충남삼성고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하면 2단계 면접을 취소하고 내신과 서류평가로 선발한다. 해운대고와 인천포스코고는 거리두기 4단계 시 1단계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광역자사고는 고교 소재지 내 중학교 졸업예정자나 졸업자를 대상으로 운영, 학교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상위권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카드로 다가온다. 2022학년 광역자사고 전형일정과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서울 광역자사고.. 17개교 6787명 선발>
서울 광역자사고 17개교는 2022학년에 정원내 기준 6787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난해 20개교 7592명에서 동성고 한가람고 숭문고의 3개교가 일반고로 전환하면서 서울 광역자사고는 17개교로 축소되고 모집인원도 805명 줄었다. 17개교의 학교별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서울 광역자사고는 경쟁률 결과에 따라 전형방식이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 학교별 추첨기준 경쟁률을 설정, 당해 지원자가 추첨기준 경쟁률 이하일 때는 2단계 면접 없이 공개추첨만으로 합격자를 선발, 추첨 기준 경쟁률 이상일 때는 2단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식이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나 안전계획 등에 따라 전형방식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지원자들은 지원고교의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고교가 완전 추첨 방식을 적용했지만 올해는 경희고 대광고 양정고 이대부고 장훈고 한대부고의 6개교가 완전 추첨을 실시한다. 거리두기 4단계 시에만 완전 추첨 방식을 적용한다고 요강에 명시했던 현대고 중동고 휘문고 세화여고의 4개교는 최근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완전 추첨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7개교는 경쟁률을 고려해 추첨과 면접 실시 여부가 결정된다.
모집요강상 면접을 실시한다고 밝힌 7개교 중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면접방식을 달리한다.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할 경우 이화여고 신일고의 2개교는 면접 대신 추첨으로 선발한다. 4단계일 경우 배재고 보인고 세화고 선덕고 중앙고의 5개교는 추첨으로 전환한다.
서울 광역자사고는 서울 전역에서 지원할 수 있다. 서울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를 기본 지원자격으로 하지만 중학교 졸업자로서 서울에 거주하는 자도 지원할 수 있다. 타 시도 소재 특성화중과 전국단위 모집 자율학교로 지정된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 서울에 거주하는 자도 지원 가능하다. 자사고가 없는 시도 중 서울교육감과 협의한 경남 제주 세종 지역 중학교 졸업자도 지원자격을 만족한다.
원서접수는 8일부터 10일 오후3시까지 17개교 일괄 진행하며, 공동 추첨은 14일 오후2시 진행한다. 추첨 당일 이후 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비서울 광역자사고.. 8개교 2496명 선발>
비서울 광역자사고 8개교는 2022학년에 정원내 2496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광역자사고는 통상 2단계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지만,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올해 2단계 전형을 축소한 고교도 있다. 안산동산고는 2단계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평가로 대체한다. 대구 지역 계성고 대건고의 2개교도 2단계 면접을 서류평가로 대체했다. 대전 지역 대성고 대신고의 2개교도 2단계 면접 대신 1단계 점수와 서류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천포스코고 충남삼성고 해운대고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하면 2단계에서 시행하는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 면접을 실시하지 않았다.
모집범위는 광역이다. 고교 소재지 내 중학교 졸업예정자이거나 중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중졸 동등학력이 인정되는 검정고시 합격자도 지원할 수 있다. 해운대고의 경우 부산을 모집범위로 하되 자사고가 없는 경남 제주 충북 세종의 4개지역 중학교 졸업(예정)자에게도 지원기회를 부여했다. 대구(경북 고령군 다산면 포함)를 모집범위로 하는 계성고와 대건고는 제주 중학교 졸업(예정)자에게 지원기회를 열어 뒀다.
<합격자 발표.. 서울 광역자사고 15일 필두>
17개 서울 광역자사고 원서접수는 8일부터 10일까지 일제히 시작된다. 공개추첨도 14일 오후2시 동시에 진행된다.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6개교의 경우 최종 합격자는 다음 날인 15일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 면접일은 28일이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4일에 발표한다.
8개 비서울 광역자사고의 원서접수는 9일 개막한다. 대전 지역의 대성고와 대신고는 10일 마감으로 접수 일정이 단 이틀에 불과하다. 대구 계성고 대건고와 인천포스코고 충남삼성고 해운대고 안산동산고는 1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안산동산고 원서접수는 15일까지로 가장 늦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대구계성고 대구대건고 해운대고 15일, 충남삼성고 16일, 대전대성고 대전대신고 인천포스코고 17일, 안산동산고 18일 순이다.
면접을 진행하는 학교는 인천포스코고 충남삼성고 해운대고의 3개교다. 해운대고 21일, 충남삼성고 15일, 인천포스코고 29일의 면접일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23일 대구 지역 계성고 대건고를 시작으로 순차 발표된다. 대전 대성고 대신고가 31일 일정이다. 내년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는 학교는 4개교다. 충남삼성고 해운대고 내년 1월3일, 인천포스코고 4일, 안산동산고 17일 순이다.
<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 잡는 ‘최우선 선택지’>
2022학년 고입을 준비하는 중3학생들은 상위대학 정시 비율이 40% 이상으로 접어든 2025대입을 준비하는 인원으로, 수시와 정시를 함께 준비해야 함에 대한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수시 역시 교과전형 비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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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수(高0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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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 잡는 ‘최우선 선택지’>
2022학년 고입을 준비하는 중3학생들은 상위대학 정시 비율이 40% 이상으로 접어든 2025대입을 준비하는 인원으로, 수시와 정시를 함께 준비해야 함에 대한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수시 역시 교과전형 비중이 늘고, 학종 비중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을 얻는 데 불리한 자사고 선택에 대해 학생/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입시대책 변경을 이유만으로 자사고 진학을 꺼릴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수시와 수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상황일수록, 수시체제를 잘 구축한 특목/자사고 진학 가능여부를 가장 먼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정시 확대 체제에 대비, 관련 프로그램을 정비/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수년간 쌓인 데이터로 인해 일반고 대비 보다 정교한 입시전략을 짜는 것이 가능하다. 2022학년 고입 대상자들의 경우 2025년 특목/자사 일괄전환과도 해당되지 않아 완성된 수시 체제와 정시 체제까지 고루 갖춘 교육환경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함은 물론이다.
정시 위주의 입시전략을 계획하고 있다면, 의대 실적이 뛰어난 휘문고 등의 학교에 주목해 보는 것이 좋다. 2022학년 의대 선발규모는 수시60%, 정시40% 규모로, 수시이월인원까지 합하면 정시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의대인원 확대 이슈와 약대 학부선발 가세로 의학계열 쏠림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의대 실적이 우수한 고교가 향후 대입에서 더욱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서울대로 대표된 ‘학종 시대’에서 서울대 합격 실적이 고교별 수시체제를 가늠하는 잣대였다면, 정시로 돌아선 상황에서 의대 진학 실적은 향후 정시 비중이 높아진 대입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보일 고교를 미리 판단해 볼 수 있는 잣대라고 볼 수 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광역자사 휘문고는 2021입시에서 의대 합격생 107명을 배출하며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치대16명 한의대10명 수의대2명으로 의학계열 합격자만 해도 총 135명이다. 휘문고는 ‘이과 남학생 선호도 1위’ 고교로 통할 정도로 의대 진학실적이 높은 학교로 전국구급의 명성을 자랑한다. 2021학년 서울대 등록자 조사에서도 수시 5명, 정시 17명으로 총 22명의 등록자로 정시 실적이 확연했다. 세화고와 양정고 또한 각 69명 50명의 의대 합격자를 배출하며 정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시가 확대된다 해도 여전히 수시가 과반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시를 중심으로 한 전략을 짜는 것도 가능하다. 고교별 수시체제 경쟁력의 잣대가 되는 서울대 수시 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자사고는 수시 체제의 경쟁력으로 다른 학교 유형들을 압도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정찬민 의원(국민의힘)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21 서울대 최종등록 출신고 순위’에 따르면 톱50에 포함된 서울 광역자사고는 8개교로 등록자는 153명이다. 수시 62명, 정시 91명으로 정시 비중이 약간 더 높은 특징이 있다.
서울 17개 광역자사고 중 세화고는 수시 6명, 정시 19명 등 총 25명의 서울대 등록실적으로 톱50에 포함된 서울 광역자사고 8개교 중 1위에 올랐다. 전국 고교순위도 15위로 상당한 수준이다. 전년 4위였던 현대고는 2위로 올라섰다. 수시 11명, 정시 13명으로 총 24명의 서울대 등록 실적이다. 휘문고는 전년 1위에서 3위로 내려왔다. 수시 5명, 정시 17명으로 총 22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며 톱3를 형성했다. 배재고 19명(수시 11명/정시 8명), 중동고 19명(8명/11명)으로 공동4위에 올랐다. 이어 선덕고 17명(8명/9명), 세화여고 15명(7명/8명), 양정고 12명(6명/6명) 순이다.
비서울 8개 광역단위 자사고 중 2021서울대 등록자 조사에서 톱50에 포함된 고교는 2개교다. 지난해 서울대 등록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안산동산고로, 수시 8명, 정시 8명 등 총 16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안산동산고에 이어 전국 톱50에 포함된 인천포스코고는 수시 10명, 정시 1명 등 총 11명 규모로 수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