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 일반전형 지원율 ‘1.3대 1’…전년 대비 증가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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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일반전형 지원율 ‘1.3대 1’…전년 대비 증가
3개교 일반고 전환에 '모집정원' 줄어…4곳 미달
외국어고도 지원율 소폭 상승…일반전형 1.27대 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1-12-10 18:22 송고 | 2021-12-10 18:23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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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1.3.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자율형사립고(자사고)들이 오는 2025년 일반고 일괄 전환을 앞둔 가운데 서울지역 자사고 지원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자사고 17개교들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자기주도학습전형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전체 2022학년도 입학전형 지원율은 일반전형 1.3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1.09대 1보다 다소 증가했다.
사회통합전형 지원율은 0.31대 1로 지난해(0.29대 1)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5년 일반고 일괄 전환이 예정돼 있지만 자사고 지원율이 늘어난 것은 기존에 자사고였던 동성고·숭문고·한가람고가 내년에 일반고로 전환하면서 전체 자사고 모집인원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1학년도 기준으로 3개 학교의 모집정원은 총 772명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사고 3개가 일반고가 되면서 전체 자사고 모집정원이 줄었다"며 "고교 입학자 수는 올해와 작년에 변동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지원이 미달된 자사고도 4개교가 나왔다.
경희고는 지원율이 일반전형 97%, 사회통합전형 67%로 모집정원보다 지원자가 적었다.
다만 경희고는 일반전형만 놓고 보면 지원율이 2020학년도 77%, 2021학년도 82%에서 상승했다.
대광고(일반전형 86%·사회통합전형 48%)와 중앙고(일반전형 81%·사회통합전형 26%)도 미달로 파악됐다.
전년도 대광고와 중앙고 일반전형 지원율은 각각 86%와 99%로 중앙고는 지원율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장훈고는 지원율이 일반전형 46%, 사회통합전형 5%에 그쳤다.
장훈고는 2020학년도에만 해도 일반전형 지원율이 81%였지만 2021학년도 56%에 이어 올해 46%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서울지역 자사고들은 면접 없이 '완전 추첨'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외국어고 6개교(대원외고·대일외고·명덕외고·서울외고·이화여자외고·한영외고) 지원율도 2022학년도 일반전형 1.27대 1로 전년도 1.25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외고도 2025년에 일반고로 일괄 전환될 예정이다.
사회통합전형은 0.51대 1로 지난해(0.57대 1)와 비슷했다.
외고는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2021학년도에는 모두 지원율이 100%를 넘겼지만 올해는 서울외고(92%)와 이화여자외고(87%)가 미달됐다.
반면 대원외고(125%→153%)와 대일외고(134%→151%)는 전년 대비 일반전형 지원율이 대폭 상승했다.
서울국제고는 일반전형 지원율이 1.66대 1로 지난해 2.01대 1보다 하락했고, 사회통합전형은 1.13대 1로 지난해 0.77대 1보다 올랐다.
전국 단위 자사고인 하나고는 지원율이 일반전형 2.14대 1로 지난해(1.99대 1)보다 소폭 늘었다.
사회통합전형은 1.43대 1로 지난해 1.55대 1보다 감소했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