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와의 악연......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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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2건 조회 501회 작성일 2006-08-03 00:00
경남고와의 악연......

본문

자칭 구도 부산야구의 맹주라고 자처하는 경남고와 악연은 참으로 끈질깁니다.
1973년 청룡기고교야구 선수권대회에서 당시 이조영감독의 중앙고와 어우홍감독이 이끄는
경남고와의 결승전은 (경남고는 패자결승에서 올라옴) 고교야구 사상 기록인 4시간50분의
혈전을 벌였습니다.
중앙고는 선우영수(투수)를 비롯하여, 강기섭,문복기,김종수등이 활약했고,
경남고는 천창호,김영춘,소유남,박학성,정기조,이충원,김용희(후일 롯데자이언츠 감독)등이
맹활약을 하며, 중앙고를 간신히 이기고 우승 하였습니다.
이 날 심판의 판정에 문제가 있어서 두고 두고 지금까지도 (65~67회 선배님들)회자 되고 있는데.....
다시, 1975년 당시 각 대회 우승,준우승 팀들이 가을에 벌이는 왕중왕전 "우수고교 초청야구대회"에서
본교는 숙적 경남을 맞아 2대1로 분패 하였습니다.
최동원투수,우경하,이우상등이 활약한 경남고는, 당시 최고의 정통파 투수(이동영)의 중앙고와
접전 끝에, 억지로 2:1 승리 (당시 심판 민준기)하였는데,
얼마나 억울한 판정이었던지 당시 한철우 교장선생님도 덕아웃에서 흥분 하실 정도였는데,
(홈으로 뛰어들던 경남고 주자는 분명 태그 아웃인데......)
심지어는 월요일 조회때, 가까이서 본 내가 장담하건대, 그것은 분명 "아웃"이었다라고
말씀 하실 정도였습니다.
약 30년이 흐른 2003년 8월 여름, 봉황기 결승에서 숙적 경남고는 사실 최고의 전력은 아니었고
중앙고는 창단 이래 최고의 전력이라며, 전문가들도 모두 중앙 우승을 의심치 않았는데
그만 경남고 김상록투수의 공에 말려(전문가들은 미쳤다는 표현을 합니다만)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아, 숙적 경남고!
63회 계형철 감독이 이끄는 중앙고와 그 보다 6년 야구후배인 이종운 감독이 이끄는 경남고,
그 끈질긴 악연은 계속될 것인지.....
8월9일 저녁 6시30분, 설욕의 한판 승부가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집니다.
다시는 이런 내용으로 게시판에 이런 글을 남기지 않길 바라며.
필승 중앙을 기원 해 봅니다.

댓글목록

(中) 작성일
자! 우리 조직적이고 체계있게 지원과 응원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물질적 재정적 후원이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中) 작성일
80년대 초에 있었던 야구대제전에서도 경남고한테 지지 않았던가요? 경북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아시는 분 답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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