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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89회 작성일 2006-07-07 00:00
[대붕기 전력분석] ①서울·경기·인천 -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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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붕기 전력분석] ①서울·경기·인천

제28회 대붕기전국고교야구대회가 11일 개막돼 18일까지 8일간의 열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지역 예선을 거친 25개 고교 팀이 참가, 학교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우승에 도전한다. 대붕기를 품에 안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는 참가 팀들의 전력을 지역별로 나눠 3차례 소개한다.  
<1>서울·경기·인천
서울고 중앙고 선린인터넷고 신일고 청원고(서울)
인천고(인천)
유신고 야탑고 주엽고(경기)
  서울고와 인천고, 수원 유신고가 올해 앞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낸 팀들로 이번 대회에서도 8강 이상을 노릴 후보로 꼽히고 있다.
  서울고는 5일 현재 진행중인 황금사자기에서 8강에 올라 있다. 서울고의 에이스 임태훈은 가장 돋보이는 선수다. 임태훈은 프로야구 두산이 2007년 1차 지명한 유망주로 이미 계약금 4억2천만 원을 받고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임태훈은 140km 중반대의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고 몸쪽 승부를 피하지 않는 배짱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고는 지난해 대붕기에서 4강에 올랐고 올해 대통령배와 청룡기에서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투수력이 지난해보다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김재환(포수)과 박윤(1루수), 정연태(2루수), 김남형(유격수) 등 힘을 갖춘 타자들이 여러 명 있다. 이들은 탄탄한 수비력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봉황기에서 우승하고 대붕기에서 준우승한 유신고는 지난해 주전 선수들이 대거 졸업, 전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올해 황금사자기에서 4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투수진에는 정태승과 김 주, 타선에는 전진호와 윤태식이 핵심 선수다.
  중앙고는 언제든 강호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다크호스다. 오른손 이원재와 왼손 민성기가 마운드의 원-투 펀치를 이룬다. 이원재는 2007년 프로 2차 지명을 앞둔 프로 구단의 스카우터들이 눈여겨보는 재목이다. 윤상철(중견수)-김 민(포수)-김응규(1루수)가 클린업트리오를 형성하고 있다.
  경기 야탑고도 어느 팀과 붙어도 해볼 만한 전력을 갖춘 팀이다. 야탑고의 마운드에는 프로야구 SK가 2007년 1차 지명한 나현수가 있다. 오른손 정통파인 나현수는 제구력이 동반된 140km대의 빠른 볼을 던진다. 장해중(3루수)-이흥련(포수)-황경연(2루수)으로 짜여진 중심타선도 매섭다.  
  고교야구 명문으로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의 신일고·선린인터넷고·청원고(전 동대문상고)와 경기 주엽고는 상위권 전력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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