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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13건 조회 880회 작성일 2006-05-12 00:00
중앙학교 발전을 위한 제안서

본문

 








중앙학교 발전을 위한 제안서







       I. 서                 문  





II. 중앙학교 과거, 현재, 미래



           1. 중앙학교의 과거

           2. 중앙학교 오늘의 결과

           3. 중앙학교 미래를 위한 제안











I. 서   문

    현재 모교 중앙학교는 1908년 설립 후 100여년이 되는 시점으로 과거 우리 민족의 선각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설립했고, 민족의 지도자들이 학교를 경영했으며 우리 국가의 각 분야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였다.

모교의 교정은 비원을 정원처럼 품에 안고 있으며 본관 , 서관, 동관이 사적지로 지정  되었고, 문화재가 인접하여 타 용도로 개발할 수 없는 점이 중요 요인이 되어 이전을 하지 못한 점도 있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국가정책과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으며, 타 공사립 명문 고등학교의 신흥 주거 지역으로 이전과, 국가의무 교육과정이 된 중학교의 과감한 폐지, 등  적극적인 노력에  비하여 초연한 자세로 일관하여 왔다.

그 결과 최근 20여년 동안 대학진학과 야구부, 축구부 등 운동부의 활동 등 모든 면에서 전통을 이어가지 못했으며, 더욱 안타까운 것은 사회 각 분야(공직, 실업계, 교육계, 의료계 등)에서 중앙학교의 인맥이 단절된 사실이다.

훌륭했던 선배님들께서 이 사실을 아신다면 얼마나 원통해 하시겠는가 ?

기업이 망하면 소리 없이 사라지고 세월이 지나면 잊혀 지지만 학교는 경쟁력을 잃고 인재양성에 성공하지 못하면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을 확립해야할 중요한 시점이며 이를 계기로 교우여러분의 중지를 모으고 힘을 합하여 모교를 발전시켰으면 한다.





II. 중앙학교의 과거 현재 미래

  

1. 중앙학교의 과거

    1908년(융희2년) 1월 서울 경기 충청도의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기호학회를 설립한 후 호남학회, 영남교육회, 관동학회를 합하여 중앙학교로 개칭하였다. 우리민족의 선각자와 전국의 우국지사들이 참여하였으며 윤치오, 유길준(서유견문록 저자), 남궁 훈, 인촌 김성수, 고하 송진우, 최두선(후일 국무총리), 현상윤(후일 고려대 총장)등 민족지도자들이 교장으로 학교를 경영했으며, 주시경(한글학자), 관산 조철호(조선소년군 창설자), 변영태(후일 국무총리)선생 등이 교단에서 직접 후학을 지도하셨다. 또한 1961년 최복현교장(17회) 부임 후에는 교장선생님의 헌신적인 노력과 개혁적인 실천력으로 모교중흥의 계기를 만드셨으며 60회(1969년 졸업)부터 67회 까지는  서울대학교에 매년 150여명 이상을 진학 시켰으며 사회각 분야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는 결과를 만드셨다.  68회(1974년 입학)부터는 학교 평준화정책에 의하여 우수한 인재의 선발 및 양성의 기회를 잃었으나 78회까지는 사회 각 분야에서 인재의 명맥은 유지할 수 있었다,모교에서 배출한 사회 각 분야의 지도자들을 일일이 나열할 수 없으나 그 일부를 분야별 구분하면 아래와 같다.


구  분


성명, 졸업 회수, 주요 경력


정, 관계, 언론


윤치영(7회)서울시장, 김용식(22회)외무장관, 이용희(25회)통일원장관, 윤석헌(31회)주유엔대사, 채문식(34회)국회의장, 이웅희(40회)문화공보부장관, 최창락(41회)동력자원부장관, 김병관(45회)동아일보회장, 김종인(49회)청와대경제수석, 국회의원, 나종일(50회) 주영대사, 주일대사, 김병일(55회)기획예산처장관, 최  혁(55회)주제네바대사


교육계, 종교계


조동식(제1회)동덕학원 설립자, 이희승(9회)국어학자, 동아일보사 장, 이종우(16회)고려대총장, 최복현(17회)모교교장, 서울시교육감,

이을호(20회)전남대교수, 다산문학 연구원이사장, 이우주(27회)연세대학교총장, 이재기(30회)상명학원이사장, 김찬국(36회)상지대학교총장, 석일균(37회)외국어대교수, 정진석(41회)추기경,조성욱(41회)인하대총장, 김중순(48회)한국디지탈대학총장, 최연홍(50회)시인, 서울시립대교수, 이준상(52회)고대교수, 장달중(55회)서울대교수


산업계, 금융계


김용완(13회)경방회장, 전경련 회장, 조홍제(17회)효성그룹창업회장, 김봉은(30회)외환은행장, 장기신용은행회장, 김각중(33회)경방회장, 전경련회장,  박성용(41회)금호그룹회장,  조중건(42회)한진그룹고문, 이원태(55회)금호고속대표이사


예술인, 체육인


나운영(30회)음악가, 이철배(40회)음악평론가, 이백천(42회)음악평론가, 김상겸(45회)고려대교수, 대한체육회부회장, 최영한(최불암49회)영화배우, 국회의원


   



2. 중앙학교 오늘의 현실



1) 지리적 요인

      모교는 뒤로는 계산, 삼청공원, 좌측에는 비원, 창덕궁과 종묘, 우측으로는 경복궁과 정부종합2청사 등 정부기관이 운집해 있으며 그 가운데 가회동, 재동, 계동, 원남동, 원서동, 등 대부분이 전통보존가옥 지역으로 아파트 등 고밀도 주거타운 형성이 불가능한 지역이다. 현재는 광역학군으로 창신동, 신설동, 미아리, 상계동, 하계동, 청량리, 왕십리 등 원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강북의 뉴타운 개발은 정부와 서울시의 역점사업으로 실행되고 있는 것은 이미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앞으로  2~3년 후를 바라 볼 때 학생들이 인근에 새로 신설된 뉴타운의 자립형 고등학교를 두고 멀리 떨어진 중앙학교로 등하교 할 것인가 학생수는 청소년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같은 수준이면 10분~ 20분 이내에 통학할 수 있는 근거리 학교의 선택은 불을 보듯 분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2~3년 후 예측되는 사실을 소홀히 하고 무사안일한 자세로 수수방관 할 수 없으며 중앙학교의 오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2) 초등학교, 중학교의 폐교 또는 이전 추세

      중앙학교를 30분 이내에 통학할 수 있는 과거 4대문 안에는 학생들이 30년 전부터 급격히 감소하여 덕수, 수송, 종로, 효재, 방산, 일신 등 여러 초등학교가 이미 폐교조치 되었고 강남의 삼성동(경기고) 서초동(서울고) 대치동(휘문고, 경기여고) 일원동(중동고) 등이 고등학교만 신축 이전하였으며 경복고와 이화여고등도 중학교는 폐교하고 고등학교만 과거 위치에서 운영하고 있으나 강남북의 학생수준이 대학 진학률, 사회 각 분야 인재 배출 면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중앙중학교는 학교를 개축하고 첨단시설을 설치하고 많은 노력을 했으나 특목고 입학률 등 객관적 자료를 볼 때 명문학교로 전통을 되살리기에는 역부족 인 것 같으며 주변의 양질의 교육자원(우수한 학생)이 부족 한 것은 남녀공학으로 바꾸어도 해소되지 못 하는 형편이 오늘의 현실이다.



  3) 고등학교를 남녀공학으로 바꾸겠다는

                           일부 학교 운영자의 견해에 대하여

      현재 남자 고등학교로 운영하는 동안 진학률 등에서 명문학교로 유지되어 왔다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여 우수한 여성인력을 양성한다는 논리를 누가 반대 하겠는가?  중학교 남녀공학 실시 후 성과와, 전술한 지리적인 여건 등을 검토할 때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확립해야 하며, 제반문제점의 면밀한 검토없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여 새로운 문제점을 만들 시기가 아닐 것 이다.  또한 남녀공학으로 전환할 경우 현재 중앙학교를 선택해온 광역권의 학생들도 상당수가 중앙학교를 외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신중히 검토 되어야 한다. 또한 과거의 전통 있는 야구부, 축구부, 보이스카웃, 밴드부, 등의 활동도 거의 중단될 가능성이 많으며 재건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명문학교는 다 방면의 인재를 양성하여야하며 양질의 교육자원 확보는 시급한 문제인 것이다. 교육당국의 정책과 학생인구의 감소로 1개 학년 한 학급이 30명~35명으로  한 학년(8개 학급)240명~280명으로 구성되며 남녀 반분할 경우 전통 있는 야구, 축구, 등 기타 특기생 선발이 가능 하겠는가 ?  모든 면에서 미래를 예측해 보고 숙고해야할 것이다.



  4) 자립형 고등학교로 발전시키는 방안

      공립과 사립 구분 없이 수많은 학교들이 자립형 고등학교를 희망하고 있으며 각 학교별로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정부당국의 정책추진을 볼 때 자립형고등학교는 조속한 시일 내에 허가될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단결된 힘, 자치단체장(구청장)의 정치생명을 건 노력 등을 감안하면 강북의 3개 지역 뉴타운(강북, 행당, 은평)의 자립형 고등학교 허가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강북 3개 지역 뉴타운은 국비와 시의 재정 등을 수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도 자립형 고등학교는 자녀교육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중요한 재산인 주택가격의 평가에도 지대한 영향이 있다는 인식으로 모든 주민들이 힘을 합하여 추진하고 있다. 다수의 사람들이 원하는 일들은 시간의 빠르고 느림이 있을 수 있으나 거의 이루어진다. 중앙학교  에서도 준비를 하고 있으나 재단과 소수의 선배들의 관심과 노력만으로 성사시키기 에는 지극히 어려운 일이며, 강북의 뉴타운 지역에 비하여 종로구는 아무런 계획도 자원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립형 고등학교와 특목고의 추진은 주민들의 단결된 힘과 자치단체장(구청장)의 일관된 추진력이 뒤 바침 되어야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3. 미래를 위한 제안



  중앙학교는 시기적으로 늦었으나 교육의 인적자원이 풍부한 신도시인 판교신도시나, 강북의 뉴타운 3개 지역과 송파지역 중 한곳을 선정, 이전하여 앞으로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여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한 재원은 모교의 현재 100주년 기념관의 건설과 본관 동관 서관 보수공사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여 모교의 캠퍼스가 일신한 점을 감안하여 고대 교우회의 단결된 힘과 경영능력이 탁월하고 의욕적인 어윤대총장과 재단의 결단력으로 개혁에 성공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는 동일 재단의 고려대학교 제3캠퍼스로 30여년정도 이용하도록 하여 고려대학교는 오늘의 중앙학교에 최고위 정책 대학원과 로스쿨, MBA 과정 등을 신설 운영하여 오늘날 국가의 어려운 난관을 타개할 최고의 지도자들을 재교육 하는 역할을 담당하여 상호이해하고 협력하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장으로 발전시키면 국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교육의 대상자는 청와대의 비서관이상 정부의 관리관이상 재벌 및 대기업 C.E.O. 대학교의 총장 학장 중 선발 세계적인 석학들을 출강시키는 수준 높은  교육장으로 활용하여 국가 경쟁력을 함께 키워 나가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유지 발전시키며, 동관은 삼일운동, 육십만세사건, 조선소년군 창설등 역사관으로 자료를 보강 운영하며 후손들에게 산 교육장으로 개방하고, 서관은 중앙교우회 회관으로 교우회 사무실과 기별, 써클별 사무실로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하여 중앙교우회의 구심점으로 관리 운영하였으면 한다,



상기제안 내용은 2006년 4월 중앙교우회 회장단 회의와 학교발전 위원회에서 그 내용 일부를 개진한바 있으며 제안자 본인은 55회의 역대 회장단과 총무진, 56회에서 68회의 후배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바 있으나 본인의 제안을 시발점으로 이시기에 가장 적합한 대안이 확립되어 교우회 의견으로 채택되기 바라며 재단과 협의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 또한 교우여러분들의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의견을 기대한다.



제안자 : 지석환 55회(1964년 졸업)

            1983년  ~  1985년 55회 초대 동기 교우회장

            1984년  ~  1998년 모교 교우회 상임이사

            1998년  ~  2004년 모교 교우회 감사

            2004년  ~  2006년 현재 모교 교우회 부회장

참고자료 : 중앙80년사, 한국을 움직이는 인물들(1997년 중앙일보사)

                중앙교우회 회원명부


 

제안일 : 2006년 5월 11일

댓글목록

(中) 작성일
모교 사랑 하시여 수년간 열중하시더니 드디어 중앙 발전을 위해  제안하신 내용 대찬성 합니다 .우리 적극적으로 추진 합시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中) 작성일
휼륭한 제안 입니다 재단에서  참고 하시고 그대로 시행하시면 대 중앙이 새로히 거듭나  중앙의 옛 명성을 찾을것을 기대합니다.
(中) 작성일
명문학교 전통의 맥이 가늘어져 가는 것을 보는 교우들의 마음이 편할 리 없습니다. 저희 56회 한 교우가 특징없는 교명을 바꿔야 한다는 식의 극단적인 말을 한 적도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만 가지고는 명문의 맥이 끊어지고 말 것입니다. 중지를 모아야 합니다.
(中) 작성일
1. 지리적 요인으로 양질의 교육자원(우수한 학생)이 없다면 앞날은 뻔하것이 아닌가???    2.  고등학교를 남녀공학으로 바꾸면 더욱 똥통학교가 될"터"이다.  3.세군데 물색한 장소 중에서 옮길수 있는 방안으로 "대책위원회" 결성이 시급하다고 생각 합니다.
(中) 작성일
1977년 저자신도 강남쪽으로 이사가자고 건의했다가 원로교우님게 혼쭐났습니다.이제라도 중학교는 존치하더라도 고교는 옮겨가야된다고 확신합니다.지방의중앙고교 校勢가 이젠  원조中央을 추월하니..낙동강오리알 신세군요...안타갑습니다.
(中) 작성일
다가오는 6월 교우의날에 중앙발전비대위를 결성해 행동으로 실천함이...
(中) 작성일
바닥을 기고있는  현중앙에 허약한 다리로 지탱도 못하는데 배만불리려고 여학생 모집하는 비전도,사명감도 없는 타교출신 현 교장은 물러가시는것이 대중앙의 발전을 위한길이라 믿소
(中) 작성일
명망가와 유명 인사를 배출하는 것만이 명문고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서울대 합격자수로 장관이나 국회의원  배출수로 가늠하는 그 허구 숫자의 척도에서 이제는 벗어나는 당당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中) 작성일
중앙의 그 자리, 아름다운 교정과 건학 이념과 정신이 건전한 시민의식을 갖춘 21세기의 인재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과거의 잣대가 아닌 미래의 잣대로 21세기 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엮을 수 있어야 합니다.
(中) 작성일
경기,휘문,중동이 강남으로 이전해서 성공사레로 명문고의 맥을 이어간다고 보는지요?서울대 이삼십명 배출하면 명문고고 한두명도 배출 못하면 반열에 못듭니까? 서울대 한명 못가더라도 지금의 그 자리에서 중앙의 건국 이념과 정신을 이어받고 아름다운 교정에서 호연지기를 기르는 학생이 있으면 도량을 키우는 자리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中) 작성일
경제에서 수요와 공급이 중요하지요. 수요가 없으면 학교 문닫아야 하는데요? 수요가 없어 남여공학을 말하면, 몇년이나 버틸까요? 저출산 풍토에서 애들도 줄어드는데 텅빈 교정에서 호연지기를 누구를 향해 가르치나요? 선생님들도 가르칠 학생이 없으면 봉급은 어데서 받나요? 다함께 마음을 열고 토론해 보십시다.
(中) 작성일
교육의 현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경제 원칙이 오히려 적용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호연지기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느끼는 것이 더 크다고 봅니다.과거의 명문고 환상에서 벗어나 현재의 평준화 세대의 흐름 속에서 중앙을 바라 보아야 할 것입니다.
(中) 작성일
강북에 있는 학교들이 다 문 닫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지방에 있는 학교들도 성공적인 운영으로 새로운 명문으로 불려집니다.타교가 다 이전해도 중앙만은 굳건히 남아 강북에서 최고의 명문으로 우뚝서는 대안을 찾는 것이 강남이나 여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에 귀일하는 것보다 결코 빈약한 대안으로 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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