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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70회 작성일 2006-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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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앙 100년을 800일 앞둔 뜻깊은 날입니다.

 
정진석 추기경 24일 서임예식


등록일:2006.03.23 15:58


정진석 추기경의 서임 예식이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에 바티칸에 위치한 성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이번 행사는 2003년 10월 이후 2년 반 만에 열린다.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한 15명의 새 추기경들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공개 추기경 회의를 소집함에 따라 오벨리스크가 중심부에 있는 성베드로 광장으로 모인다.

서 임 예식을 위해 정 추기경은 발꿈치까지 내려오는 진홍색 '수단(순교자의 피를 상 징)'을 입고 그 위에 성직자들이 미사 때 입는 '중백의'를 덧입는다.

이날 로마 수 은주는 최저 8도까지 떨어질 전망이어서 대부분의 추기경들은 방한용 어깨 망토인 진홍색 모제타(mozzetta)를 두를 것으로 보인다.

예식이 거행되면 베네딕토 16세는 추기경 임명장을 낭독하고, 새로운 추기경의 이 름을 선포한다.

이어 새 추기경 대표자는 교황에게 감사의 인사로 화답한다.

이어 교황의 강론이 이어지고 정 추기경 등 새 추기경들은 차례로 신앙고백, 교회에 대 한 충성 서약, 순명 선서를 바친다.

선서가 끝나면 교황은 새로운 추기경에게 라틴 어로 "추기경을 나타내는 '진홍색'은 추기경의 존엄성을 나타내는 표지로 자신을 용맹하게 헌신해 그리스도교 신앙과 평화를 위해, 하느님의 백성을 위해, 가톨릭 교회의 자유와 복음선포를 위해 헌신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훈화 한다.

이어 교황이 새 추기경들에게 성직자들이 쓰는 진홍색 '주케토(Zucchettos)' 와 진홍색 '비레타(Birettaㆍ주케토 위에 쓰는 모자)'를 씌어주고 포옹하면 추기경 들은 이때부터 완벽한 추기경 옷을 입게 된다.

2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에는 진홍색 수단과 하얀 장백의를 입은 새 추기경 들이 성베드로 광장에서 교황과 함께 공동으로 서임 축하미사를 집전한다.

정 추기경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로마 한인신학원에서 한국인을 위한 미사 를 집전한다.

이 미사에는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국내 사제들과 경축순례단 700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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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3 15:58 입력

 
정진석 추기경 서임식 국내 처음으로 생중계
[세계일보 2006-03-23 11:36]    go_newspaper.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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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사진)의 추기경 서임식과 축하 미사 장면이 국내 처음으로 케이블TV로 생중계된다.

평화방송(TV)은 24일 오후6시(한국시간) 로마 바티칸광장(베드로광장)에서 열리는 정진석 추기경 등 11개국 15명의 신임 추기경에 대한 서임식을 생중계한다. 평화방송은 또 25일 오후6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교황 베네딕토16세와 신임 추기경들이 공동으로 집접하는 미사 장면도 생중계할 방침이다. 서임식 장소가 당초 바티칸 광장 왼편에 있는 바오로6세홀로 정해졌으나, 참배객이 많아 광장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지난 1968년 김수환 추기경이 첫 추기경으로 탄생할 때만해도 통신 사정으로 생중계되지 못했으나, 이번에 37년만에 정 추기경이 한국의 두번째 추기경으로 탄생됨으로써 한국의 추기경 탄생을 생중계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추기경 서임식은 수백년 내려오는 로마교황청 전통예식으로 웅장함과 경건함을 엿볼 수 있다.

◆추기경 서임 예식=정 추기경을 비롯한 15명의 추기경들은 진홍색 수단(발꿈치까지 내려오는 성직자의 평상복, 진홍색은 순교자의 피를 상징) 위에 중백의(中白衣ㆍ성직자들이 미사와 행렬 때 수단 위에 입는 흰색의 짧은 옷)를 입고 예식에 참석한다. 중백의 위에 방한용으로 수단과 같은 색의 어깨 망토(모제타ㆍmozzetta)를 두르기도 한다. 행사가 시작되면 교황은 추기경 임명장을 낭독하고, 새 추기경의 이름을 선포한다. 이어 새 추기경 가운데 대표자가 교황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교황의 강론에 이어 새 추기경들이 차례로 신앙고백과 교회에 대한 충성서약, 순명선서를 한다. 교황은 새 추기경들에게 라틴어로 훈화한다. 이어 새 추기경들에게 진홍색 주케토(성직자들이 쓰는 작은 모자)와 비레타(주케토 위에 쓴다. 아래는 사각형, 위쪽에는 세 개의 각이 있다)를 씌워주고 포옹한다. 추기경들은 이때부터 완전한 추기경의 복장을 갖추게된다.

◆서임 축하 미사=새 추기경들은 진홍색 수단과 장백의(長白衣·수단 위에 입는 발끝까지 내려오는 흰색의 긴 옷) 위에 흰색 제의(祭衣·미사를 집행할 때 장백의 위에 입는 옷)를 입고, 전날 받은 주케토 위에 주교관(主敎冠·백성을 다스리는 권리를 상징하는 것으로, 예식에 따라 금색실로 장식한 관, 보통 장식관, 장식하지 않은 관을 사용하며 기도할 때는 벗는다)를 쓰고 미사 장소로 입장한다. 추기경들은 이날 교황 앞에서 무릎을 꿇고 추기경 반지를 받는다. 추기경 반지는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교황)와 갖는 특별한 친교를 의미한다.
이번에 정 추기경의 서임식 및 축하 미사에 참관하기 위해 한국에서 김수환 추기경과 신도 등 700명이 로마에 갔으며, 정추기경은 25일 오후5시(현지시간) 로마 한인신학원에서 한국인을 위한 별도의 미사도 집전할 예정이다.

정성수기자hul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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