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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88회 작성일 2006-02-16 00:00
서울시내 5개 명문 고교, 사학 100주년 행사 함께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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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5개 명문 고교, 사학 100주년 행사 함께 치른다
[한국일보 2006-02-15 20:03]    go_newspaper.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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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룰 것은 겨루되 뭉쳐야 할 땐 굳게 손을 잡는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명문 사학의 전통을 쌓아올린 서울 시내 사립 5개교가 한마음이 된다.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보성ㆍ숙명ㆍ중동ㆍ진명ㆍ휘문(가나다 순). 이들 명문 사립 고교 졸업생들은 개교 10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함께 치르기로 했다.

그들만의 독특한 교풍을 자랑하며 한치 양보 없이 경쟁해 온 이들 학교가 공동 행사를 기획한 것은 이례적인 일. 하지만 우리 근ㆍ현대 교육사의 한 획이 된 ‘100년 사학’이라는 큰 의미를 되새기면서 라이벌 의식을 훌훌 털어낼 수 있었다.

이들이 함께 뭉치게 될 행사는 4월 남산 순환도로 4㎞ 구간에서 열릴 예정인 ‘합동 거북이 마라톤 대회’다. 행사 관계자는 15일 “올해 초 중동고 총동문회 쪽에서 먼저 행사를 제안했고, 최근 5개교 동문 대표들이 모여 공동 행사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5개 학교의 100주년이 모두 같은 해라는 의미도 남다르지만, 해묵은 학교 간 경쟁 의식을 뛰어넘어 더 큰 잔치판을 벌여보자는 공감대가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행사 참가 인원은 학교별로 2,000여명씩 1만 여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 행사 날짜는 4월 첫째 토요일(8일) 혹은 둘째 토요일(15일) 중 하루로 정하기로 했다. 세부 일정은 이번 주내로 5개 학교 교우회 및 동문회 대표의 실무 협의에서 결정된다.

진명여고는 1906년 4월, 중동 휘문 숙명은 5월, 보성은 9월에 개교했는 데 이미 각 학교별로 대대적인 100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 중이기 때문에 공동 행사는 이 중 가장 빠른 달인 4월에 맞춰 하기로 했다. 특정 학교에 유리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한 세심한 고려다.

5개 학교는 이번 공동 행사를 ‘양극화 해소를 위한 불우이웃돕기’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진행한다. 행사 참가비를 겸해 자발적 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자선단체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여기에도 ‘학교간 라이벌 의식을 지양하고 화합과 동반자 관계로 나가자’는 의미가 깔려 였다. 중동고 총동문회측은 “우리 사회가 이런 저런 이유로 나뉘고 갈라져 공동체 의식을 잃고 있는데, 우리 5개 학교 동문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 통합에 앞장서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정철환 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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