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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0건 조회 447회 작성일 2005-10-15 00:00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온다.

본문

지난 번 짝짝이 구두를 올렸는데 지난 번 오린 글을 다시 올렸더군요. 대단히 죄송합니다. 서 경석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온다.

 

이른 아침, 사장이 집을 나오면서 부부다툼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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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나온 사장은 상무를 불러 신경질을 부렸다.

 

상무는 부장을 불러 별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혼을 냈다.

 

부장은 과장한테 호통을 쳤다.

 

과장은 대리에게 화를 냈다.

 

대리는 맨 끝에 앉은 직원을 향해 삿대질을 했다.

 

말단 직원은 퇴근하여 아내에게 트집을 잡았다.

 

화가 난 그의 부인은 분풀이로 기르던 고양이를

 

집에서 내쫓았다.

 

집을 쫓겨난 고양이는 갈 데가 없었다.

 

담과 담을 넘어가며 처량히 울어댔다.

 

잠자리에 든 사장이 신경질을 부렸다.

 

웬 고양이가 저렇게 처 울어!”


 


 

 

다 나한테서 시작한다.

 

인정과 칭찬은 보은(報恩)이 되어 돌아오고

 

비방과 험담은 비수(匕首)가 되어 돌아온다.

 

 

             2005 2월 구정에 도곡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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