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blue>동남아 교우회</font> 2차 모임 결과 보고 > 자유게시판

어제 4월 27일(화) 동남아 교우회 2차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 전 날 이동우(63회) 형의 전화를 받고, 졸지에 동남아 교우회에 가입하였고, 모임에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당초 이 날은 강연을 듣는 KBF(계산비즈니스포럼) 월례회가 있어 가급적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만...

지금은 중국에서 공룡전을 개최하면서 "느즈막에 할머니와 결혼하게 되었다."고 하시는 이동우 형이 몇 년 전 동남아 교우회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이 시발이었습니다.

일본으로 잠시 연수 갔던 박성기(76회) 교우가 일본 지부를 개설한 바 있었구요.

김성은(71회) 교우는 필리핀 지부를 활성화하면서 거기에 기름을 부어 버렸습니다. 이동우 형이 귀국한 것을 알고선 국내로 날아올 정도 였으니까요.

이처럼 on-line상의 모임이 활성화 되더니, 마침내 off-line에서도 마주하게 된 것입니다.

조만간(6월 초) 동남아 지부 총회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무래도 동남아 지부는 각 나라를 돌아가면서 총회를 개최하고 하나로 묶는 블록화가 중앙교우회 사상 최초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파이팅!

지나 온 얘기들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토론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중앙중학교에 수석 입학한 이동우 형은 벌써 10년이 넘게 공룡들을 몰고 유목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주요한 장비들을 잃어버리기는 했지만, 형수님을 얻으셨으니 플러스 알파가 아닐까요? 말이 잘 통하지 않으면서 사랑을, 그 것도 쉰세대에 하신다는 것이... ㅋㅋㅋ...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윤혁중(68회) 군은 영감님 처럼 조용조용 얘기를 나누었고, 계우닷컴에 꾸준히 좋은 것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이날 71회 수다쟁이들이 다 모인 것 같았습니다. 수다쟁이 김성은 군, 풍덩빠지는 것을 좋아하는지 이름도 왕풍덕 군, 목소리도 힘찬 황규철 군.

학창시절 어렵게 공부하고 일본까지가서 활약했던 박성기 군은 수다쟁이 앞에서 입을 다물고 있어야 했습니다.

JRC 회원이기도 한 김민철(78회) 군, 귀여운 정철우(78회) 군, 막내로 심무름하기 바빴던 장종혁(81회) 군도 조용했습니다.

참 신기했습니다. 박성기 군과 김민철 군만 한 번 얼굴을 본적이 있을 뿐이었는데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니 말입니다.

그나저나 큰일 났습니다. 서울 본거지를 버리고 동남아로 이사를 가야하나?

참석자: 이동우(63회) 손창수(66회) 윤혁중(68회) 김성은(71회) 왕풍덕(71회) 황규철(71회) 김민철(78회) 정철우(78회) 장종혁(81회)

 
앞줄의 앉은 사람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우(63회), 손창수(66회), 윤혁중 (68회), 황규철(71회), 김성은(71회), 왕풍덕(71회)

뒷줄의 서 있는 사람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정철우(78회), 김민철(78회), 장종혁(81회), 박성기(7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