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가를 부르는 눈가에 눈물이 비치며...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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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69회 작성일 2003-06-15 00:00
중앙교가를 부르는 눈가에 눈물이 비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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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교우의 날 행사가 다 끝나고.. 교단이 서있는 중앙 스탠드 바로 아래서는... 58회 선배님 30-40 명 정도 뒤풀이겸 58회 자체 모임이 이어졌는데... 후배 몇몇이 끼어들어 분위기에 동승하고... 노래자랑과 유머스런 입담과 동기분끼리 모처럼 만나는 우애를 만끽하며 소담스런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저녁 6시 15분, 만남의 피날레는 중앙교가로 끝을 맺는데.. 교정에서 부른 교가가 세월의 감회를 던져 주었는지... 지난 젊은 학창시절의 그리운 회한이 가슴 뭉클하게 하였는지...아니면 눈앞에 어린 창경궁의 울창한 신록의 멋진 풍광을 다시금 보게된 감격스런 소회 때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교가를 부르는 선배님의 눈가에 눈물이 비치는 것을 보고, 갑자기 가슴 울컥하며 눈물이 목을 잠기게 하며 몇 소절을 끊어 먹으며 넘어가다 다시 이어졌지만 목소리는 감격에 젖어 쉰 목소리로 넘어가고 말았는데... 눈물이 보일까봐 애써 먼산을 바라보며 고개 숙이는 모습들... 중앙은 거기에 있었고, 중앙의 마음은 아직도 뜨겁게 용솟음치는데.. 누가 이들의 마음을 붙잡아 가두고 나오지 못하게 할까? 중앙은 중앙이요, 중앙인은 중앙인인을 모두가 자각하는 마음을 중앙 교정에서 만끽하시길..., 미술관처럼 너무 멋진 현대식 건물의 중학교 교사, 호텔 화장실 보다 훌륭한 시설의 화장실을 둘러보며.. 마음껏 젊음을 발산했던 드넓은 운동장에서 바라본 창경궁의 6월의 신록 속에 펼쳐진 숲속 정경의 눈부신 아름다움에..중앙인이라면 누구나 도취될 것이 명약관화하기에... 그것만으로 교정을 방문해도 멋진 하루가 될 수 있을것이기에.. 중앙을 사랑하시는 교우님들은 교정을 찾아 중앙사랑을 마음껏 즐겨 보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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