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앞바다유람선상에서,조선인이원해 창씨개명해줬다는日자민당정조회장망언강력규탄시위,연합뉴스보도받은 쿄또통신통해이사실을안日本,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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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당 거제 선상서 창씨개명 망언규탄
(거제=연합뉴스) 이종민기자 = 민생개혁 시민단체인 활빈당(대표 홍정식)은 2일 일본과 가장 가까운 경남 거제 외도앞 유람선상에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의 창씨개명 망언을 규탄하는 선상규탄대회를 가졌다.
활빈당은 이날 '일본의 창씨개명 망언을 강력 규탄한다'라는 플래카드를 준비, 유람선에서 관광객 60여명과 함께 아소 다로 정조회장을 규탄하고 사과를 촉구했다.
활빈당 대표 홍씨는 "일본이 역사교과서 왜곡에 이어 또 다시 창씨개명 망언으로 한국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일본측은 이번 망언에 대해 엄중한 사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jm703@yna.co.kr(끝)
[◀ 리스트 가기] 프린트서비스 송고시간:200306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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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조회장 `창씨개명 망발' 사과
="말주변 부족" 궁색 해명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 아소 다로(麻生太郞) 자민당 정조회장은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원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2일 기자회견을 열어 "말주변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한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아소 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1996년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가 방한시 `창씨개명이 얼마나 많은 한국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는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라고 한 것처럼 본인도 같은 인식을 갖고 있으나, 학생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려다 말주변 부족으로 진의가 전달되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 방일을 직전에 앞두고 있어 한일 관계의 중요성이 크게 인식되고 있는 시점에서 본인이 유감스러운 발언을 한 데 대해 한국 국민에게 솔직하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주말 도쿄대 강연에서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원해서 이뤄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아소 회장이 발빠르게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고 나선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 일본 방문이 오는 6일로 다가온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ksi@yonhapnews.net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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