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의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문일평 선생님은 중앙고선생님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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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30일 5월의 독립운동가로 항일 언론활동을 하면서 민족주의 역사학을 확립한 호암 문일평(湖岩 文一平·1888∼1939) 선생을 선정했다.
평북 의주 출신인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비밀결사 조직인 신민회 활동에 참여하며 항일운동에 투신, 1912년 중국 상하이(上海)로 건너가 독립자금을 모금했다.
다시 국내로 돌아와 1919년 3월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일본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른 뒤 중동학교, 중앙고보 등에서 역사 교사로 재직하며 조선노동대회 교육부장, 신간회 발기인, 조선물산장려회 선전부 상무이사 등으로 활동했렀다. 1934년에는 일제의 식민사학에 맞서 창립된 진단학회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한국사 연구에 몰두하다 별세했다. 정부는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