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3]중앙출신 의사님들,특히 정신과개원 교우님들,망연자실한 유족들 무료진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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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사와 관련 이곳에 여러제안을 올리는 것은 민족중앙
학교란 우리의 자부심을 자랑으로만 여길것이 아니라 슬픔속의
동포들을 돕자는,행동하는 중앙인이 되보자는 순수한 뜻임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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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뉴스)대구시민 정신적 공동화
이번 2.18대구지하철 방화사고와 관련 대구시민들이 극도의 정신적 공동화(空洞化)현상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수십년을 별러온 대형현안사업인 지하철이 8여년을 주기로 반복 순환되는 재해, 정확히 말해 인재(人災)로 물거품이 되고 지난 대선에선 보수의 기치아래 몰표를 준 정치인이 참패, 야당도시로 전락하는 숫적혼란을 겪으면서 현실에선 열심히한 보상을 전혀 거둘수 없다는 심한 무력감에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괴로워 하고 있다.
대구시민들은 이번 지하철 참사와 관련 예상밖의 사상자가 발생한데 대해 강한 허탈감과 좌절감, 공동체의식의 붕괴, 정신적 가치관의 혼란으로 시 전체가 거대한 정신적 공동화현상에 빠져들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 네티즌은 "보수의 맹주로서 500년 조선문화의 명맥을 이어온 대구가 최근 정치,경제,사회 등 여러방면에서 서울과 여타 광역시도에 밀려나 사회의 변방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나 잇따라 터진 사고로 제기의 기회마저 박탈당하고 있다"며 한탄했다.
풍수전문가는 "지난 수십년동안의 각종 자연재해에도 대구는 큰 피해를 요행히 피해갔으나 지난 1995년 상인동 지하철건설현장 도시가스폭발사고를 비롯 거성관 화재사고, 초원의 집 사고 등 유독 인적재해에는 취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시민은 "어째 대구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대구는 삼강오륜이 중시되는 예의의 고장으로 정말 열심히 일하고 뒤끝이 없는 절대다수의 시민들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울고 싶다"고 토로했다.
시인 김기진씨(57)는 "이런 대형사고가 대구에서 발생했다는 자체가 놀랍고 또 피해규모가 끝간데 없는 것에 경악하고 있으며 ‘선비의 고장’이 하루 아침에 ‘사고의 고장’으로 전 세계에 알려지는 데 비분한 감정이 복받친다"고 전했다.
자영업을 하는 한모씨(45)는 "전라도 거래처에서 최근 상거래와 관련 통화중 이번 참사와 관련 내용을 묻자 당혹감과 함께 피해지역에 거주한다는 자체가 모두 용의자라는 생각이 들어 수치심과 부끄럼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자신도 모르게 울화가 벌꺽 치밀었다"고 귀띔했다.
사고현장 헌화를 위해 들린 한 중년신사는 "사고를 당한 억울한 영령과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사고는 사고로 경계의 지표로 삼아야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은 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또다른 사고수습이 아니겠느냐"며 발길을 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