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오거리 대진 한의원"과 두개의 시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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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09회 작성일 2002-11-28 00:00
"신갈오거리 대진 한의원"과 두개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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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제위 신갈오거리 용인민속천쪽 오거리에는 "대진한의원"이라고 우리 동문이 경의대 한의학과를 일찍이 졸업하고 경동시장 약령시장에서 "동보당한의원"을 운영하던 송규홍이라는 화타가 있어 침술과 진맥등에 능하며 인품이 있으니 많은 애용 바랍니다 더불어 본인 자작시 한편과 추천시 한편을 감상 바랍니다. "한탄강의 추억" 홍 일 표 초병아! 얼어붙은 산하를 보라. 산하에 불처럼 마음에 번지는 그리움. 여러해를 묵혀 온 이 오랜 기억이 이제 눈 덮인 산하에 불을 지른다. 평생토록 눈물 흘리지 않겠다고 맹세한 모진 마음이 차라리 눈물을 펑펑 쏟아 소리내어 울수라도 있다면 … 사내라는 어리석은 긍지를 그 무엇보다….. 이제 홀연히 분수처럼 치솟아 고통스런 뉘우침으로 혹은 가슴 저미는 추억으로 변덕스레 몸을 바꾸면서 벌거벗다시피선 무치한 가슴을 아프게 스치운다. 너를 사랑했느니 왜? 매끄러운 젊은 육신의 대화로 탄탄히 부딪혀 가지 못했나 너를 사랑했느니 한번도 안주하지 못한 정신의 파렴치하고 부도덕한 질투로 그대의 졸업식 뒷모습조차 외면해 버렸나   안개처럼 휘말리며 겹겹이 쌓인 거짓 가끔 철없거나 어리석은 느낌으로 값나가는 보석처럼 마음속에 은밀히 감춰두고 한 줄기 미혹스런 피리소리로서 이 어두운 밤에 상처없이 나뒹구는 혼자 뿐인 영혼을 위로 할 것이다 아니면 어리숙하여 한번 들어서면 감정도 형상도 기억까지도 허망하게 우직스런 어둠의 옷깃으로 그를 품어 잠재우리라   너를 사랑했느니 광포한 미움의 폭풍 앞에 어리석은 촛불을 무수히 세워 놓고 기도하듯 그대를 사랑했기에 그때 그대를 장송했노라고 ..... 2) 임진강가에 서서' 변형 '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마음이 들면 그대여, 임진강가에 서라 아주 잠깐 그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고 강물을 바라보라, 지워질 것 같은 너무나 작은 얼굴 내 마음엔 어느새 강물이 흘러 들어와 그 사람의 얼굴을 말갛게 씻어준다 그래, 내가 사랑했던 것은 어쩌면, 그 사람의 얼굴에 끼어있던 삶의 고단한 먼지, 때, 얼룩이 아니었을까? 그래 그 사람의 아픔이 아니었을까? 미처 내가 보지 못했던 나의 상처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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