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竹郞 76회(21기) 박성기입니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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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67회 작성일 2002-10-30 00:00
十竹郞 76회(21기) 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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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랫만에 불러보는 이름입니다. 아침에 느긋하게 늦장을 부리다가, 문득 고등학교 써클이 생각났습니다. 많은 선배님들이 떠 올랐습니다. 대학교 때 십죽랑 이름이 씌여진 티를 보고, '야 임마. 너 그거 왜 입고 있니!' 하시던 신기창 선배님. 1984년 6월 1일. 종로 한일관에서 62회 동기회 모임갔다가 임원진이 모두 십죽랑이시라는 말씀과 함께 회장이셨던 김성무 선배님. 언젠가 교우의 날 행사마치고 계동골목을 내려올 때, 차에 태워주시면서 말씀을 나누다가, '어. 나 십죽랑 1기인데!' 하시던 선배님. '얌마. 나도 십죽랑이야!' 하시던 양윤근 선배님. 형 티를 입고 갔다가 학교에서 한 선생님이 부르시면 한 말. '야. 그거 내 고등학교 때 써클 이름인데. 니가 왜 입고 있냐?' 하셨다는 전 광운공고에서 교직에 계셨던 한 선배님. 그리고 70회 이후 선배님들은 많은 기억들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오기 며칠전에는 72회 찬현이 형과 십죽랑 후배가 하는 술집에서 엄청 술을 먹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고등학교 써클 21년. 얼마전까지는 학교에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 . . .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지만. 문득 그런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참 멋있는 써클인데. 정말 아름다운 써클인데. 처음에 왜 십죽랑이라고 지었을까. 전통있는 써클치고, 참 행사도 없었고, 다른 써클에서 체육대회 같은 것들을 하면 참 외롭기도 했었습니다. 그 선배들한테는 어떤 추억들이 있을까 참 궁금했습니다. 문득. 그 선배님들의 이야기들이 생각났습니다. 이외에 얼굴도 모르는 선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도 그런 추억이 있었기에 고등학교 시절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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