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동문은 교우회집행부를 적극 지원해야
본문
교우회집행부의 노고에 대해서는 감사함을 일일이 표시하지 않더라도 모두 잘 알고 있는 일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중앙고를 졸업한 모든 교우들은 교우회집행부를 적극지원하고 기존의 행사에 참여해야 마땅하며 바로 이것이 모교를 사랑하는 것을 나타내 주는 일이 아닐까요. 항상 어느 단체나 모임을 보면 시시콜콜 비판을 우선하는 일에 매달리기 쉬운데 그렇게 할 일이아니라 적극 지원을 해야하는 것이 먼저란 생각이 듭니다. 다 같이 잘해 보자는 의미의 비판이라 하더라도 그 뜻이 너무 감상적이거나 실현가능성이 적은 것이라면 그것은 집행부에서 현실적 검토를 하여 실행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더더욱 행사를 준비하고도 현실적으로 참여하리라는 인원들의 절대다수가 등을 돌리고 있는 현실에서는 더더욱 아무리 생각이 좋은 행사라도 실현성은 떨어지게 되고 그래서 더 큰 실망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그것은 단지 내야되는 비용문제에만 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복잡한 현대를 사는 우리들인 만큼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내재되어 발생하는 현상인 것입니다.
교우회집행부에 대하여 사려깊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저 눈에 보이는데로 비판을 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을 뿐입니다. 의견은 의견이고 사실은 사실입니다. 사실에 기초한 의견이야말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의견이 될 것이고 우리 모두가 의견을 개진할 때 꼭 지켜야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지 교우회보고 이런 것을 해 보라 말라 하지 말고 행사를 잘 기획하고 주관하실 수 있는 교우님이 계시다면 그 분은 교우회를 지원하는 차원에서라도 본인이 행사를 주관하여 교우회의 이름을 빛내줄 수도 있는 일입니다. 다시 좀 더 부언해서 설명드리면 월드컵과 같은 행사는 국가차원에서 한 행사이지만 그 내면을 보면 기획과 집행은 바로 월드컵조직위원회이었잖습니까.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올라가듯이 만일 어떤 교우라도 교우들을 성공적으로 모아 단합시킬 수 있겠다는 행사를 본인 스스로 기획하고 개최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교우회를 크게 지원해 주게 될 뿐아나라 다른 학교의 교우회보다도 우리의 교우회의 위상을 크게 높여 주게 되지 않겠습니까?
교우 누구라도 교우회의 명예를 걸고 교우들을 단합시키는 행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예를 들어드리자면 정몽준교우가 대통령에 출마함으로써 중앙학교가 세상에 다시 알려지게 되고, 교우들이 정몽준교우를 대통령에 당선시키자는 의지가 결집이 되어 교우들의 단합이 이루어 지게되는 경우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 성공은 결국 교우회를 또 전체 교우들을 위한 일이 결과적으로 되게 마련인 것입니다.
교우회 집행부를 적극 지원하는 일이 우리자신을 포함한 모두를 위하는 지름길이고, 또 대통령도 당선시킬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점도 인식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우들의 참여와 단합을 이루게 해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아이디어로 끝내지 마시고 꼭 실행이 되도록 해서 교우회에 도움이 되도록 해 주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