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다중들 배려해서 차분하고, 정중하게 글 올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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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인가 봅니다.
토요일 출근해서 동문회 홈페이지에 들어왔더니 다소 격한 표현들이 있는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는 정치 등등에 관련된 내용이나 의견들은 덜 실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워낙이 민감한 사안이라 누구나 이해를 달리 할 수 있고, 설사 동문 사이라 할지라도 일방 선의의 주장, 의견개진이 대다수 구성원들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좀 더 비약하면 또다른 언어폭력이 될 수 있지요.
저는 동문회 홈페이지가 말그대로의 자유게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인터넷의 주세대가 저보다도 훨씬 후배분들일 터인데 정말 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이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는 현재의 모습입니다. 그 많은 후배분들 다 어디에 있나요!
아무튼 이 자리에서는 너그럽고, 서로 여유있게 만나고, 얘기 나누고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정치 이야기에 필요 이상으로 집중하기 보다는 얼마전 실렸던 투병중인 재학생 후배(정연석 선생님 글)의 뒷소식 등등의 모습 보기를 기대합니다. 중앙인의 모임이라면 그런 일이 우선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 생각만 함부로 쏟아놓은 것 같아 읽는 분들께는는 양해를 구합니다. 널리 이해해 주시고 아무쪼록 모든 중앙인 건강하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기원합니다.
----- 73회 전 의진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