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설, 유구성 선생님 정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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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중앙고등학교에 처음 들어가서,
1학년 7반 어형선 선생님 이었습니다.
남상설 선생님께서는 1학년 3반 담임선생님이셨습니다.
지금도 만나고 있는 원한수. 이기등이 선생님 반이었습니다. 이후로 한번도 선생님께 배운 적이 없지만,
항상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긴 기간 동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한수와 기석이 역시 찾아뵙지는 못하고,
선생님 이야기를 하고는 합니다.
대신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유구성 선생님께서는
1학년 신관 어느반 담임선생님이셨 것으로 기억합니다.
(11,아니면 12반인데, 김원형 선생님과 같이. . . )
물론 한번도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체육시간을 마치고
수돗가에 몰려서 있는 저희들과
함께 줄을 서셨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선생님 먼저 하시지요.'하는 저희들 말에,
'얌마. 질서를 지켜야지. 해!'
하시던 모습. 기억합니다.
그리고,
역시 현장에 있는 저의 입장에서는
항상 그 모습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어느 날 하셨던 말씀.
'중앙. 잘 해!' 하시던 말씀.
항상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한번도 분필가루 묻히며 들은 말씀은 없지만.
한번쯤 두 분께 술 한잔을 따라드리고 싶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계심으로 해서
저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다시 계산을 오를 때
조금은 또 쓸쓸해 짐을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