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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49회 작성일 2002-08-25 00:00
동경 중앙 동문회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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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동대문 운동장은 대단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동경 중앙동문회에서는 어제 삼겹살과 함께 생생한 야구 중계를 들었습니다. 63회 김영열 선배님 내외분과 과 64회 김규철 선배님과 76회 박성기등의 21명이 모여서 동경의 한 음식점을 중앙고등학교 동경 지회 사무실로 빌렸습니다. - 일하는 일본이름 마유미라는 아가씨가 웃더군요. 멋도모르게 들어왔던 일본인들도 함께 응원했습니다. 63회 김영열 선배님 형수님께서 수줍은 미소로 과거를 회상하였습니다. - 옛날에는 창이 오빠(형수님의 오빠가 중앙중 출신이었음)와 참 야구장 많이 다녔어요. 그 때 그 등산모자같은 걸 쓰고 야구 잘 했는데. . . 지금도 그렇게 잘 하지요? 64회 김규철 선배님은 고 윤몽룡선배님과의 에피소드도 이야기했습니다. - 그 놈. 엄지손가락 손톱이 아예 없더구만. 72년도 봉황대기 결승에서 깨질 때도, 연속 2루타를 세 개 맞았는데. 방법이 있어야지. 그 놈이 에이스인데. . . - 계형철 선배는 프로에서 잘 하던 선배였어. . . 그러면서 시시 각각으로 전해오는 소식들. 무슨 전시의 상황실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처음 소식은 무사 만루, 1점을 뽑았다고 74회 노영균 선배로부터였습니다. 그리고, 77회 장영춘 동문으로부터 심지어는 상대 효천고의 상황까지 상세한 전화. 다시, 63회 유정렬 선배님의 흥분에 찬 전화. 3:1에서 4:3에서 5:4, 그리고 8회의 7대 4까지. 그리고, 9회에는 협박성 전화까지 받았습니다. '너 이 전화끊으면 죽어.'라는 말과 함께 9회말은 계속해서 중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승리. 가게 전체가 박살났지요 뭐. 그리고 우리는 장충단 공원에 가는 마음으로 '안개 낀 장충단 공원'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밤에 들어와서 바로 보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어제의 감동이 끝나지 않은 그 감동. 꿈에 저는 동대문 운동장에 있었습니다. 가끔 저는 그렇게 착각을 합니다. 12시부터 선수들은 입장을 하고 있었고, 재학생과 함께 였습니다. 바보같이 일본에 와야 하는데. . .응원도 하였습니다. 운동장을 가득 매운 응원단. 재학생과 함께 했던 나가자 중앙. 행복했습니다. 일본으로 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중간에 나와야 했습니다. 어제는 정말 행복한 날들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간만에 모인 동경 지역 동문회도 좋았지만 서울에서 동대문 운동장에서 벌인 그 행복함에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계해 주신 세 분 동문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인터넷 앞에서 살겠습니다. 참 말레이시아 이동우 선배님 선배님께서도 전화 번호를 남겨놓으시면 서울에서 중계해주리라 믿습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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