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 야구 화이팅! 정말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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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관동문을 위시한 여러 동문들의 사이버중계를 통해 생생하게 모교의 봉황대기 4강진출 장면들을 볼 수 있게 되어 해외에 있는 사람으로서 더없이 기쁘고 감사합니다.
우리들의 학창시절의 추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 주는 동대문야구장. 대학입학시험을 목전에 두고도 모두 함께 응원을 갔던 기억들이 생생하게 다시 떠오르는군요.
윤몽룡(64회)투수의 역투... 지금은 벌써 이 세상을 하직하여 만나 볼 수 없는 사람이 되었지만 그에 대한 추억은 바로 중앙고의 청룡기 우승과 봉황대기에서의 준우승이지요. 너무 공을 던져서 공을 던지기만 하면 슈트볼이 된다던 머리좋은 투수 윤몽룡. 참 아까운 사람이 아닙니까?
월드컵4강이 한국전체를 한 덩이로 만들어 준 것 처럼, 중앙고야구의 선전은 재학생과 졸업생을 한 덩이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더더욱 실점을 당하고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도전을 하여 당당히 역전승을 한 이번의 경기는 월드컵4강에 올랐다는 소식보다도 더 감격스럽습니다.
끝까지 좋은 경기로 우승을 보태준다면, 이는 모교와 교우회의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되리라 굳게 믿습니다.
나가자 중앙, 우리의 용사!
응원가를 불러봅니다. 목청을 높여서...
멀리 이역땅에서 중앙고의 우승을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