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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24회 작성일 2002-06-04 00:00
방문 소감으로 joke 하나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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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choonganghighschool이던가 뭐 이런 긴 명칭으로 웹사이트가 운영되던 시절, 박정관 (66회) 동문의 집요한 추천으로 마지못해 몇 번 방문했다가는 완전히 잊고 지냈었는데 오늘 동기회에서 보내온 메일에 이 주소가 있어 찾아와 보았습니다. 우선 여러면에서 종전보다는 훨씬 user friendly style로 바뀐 것 같아 좋습니다. 그런데 박정관 동문은 여전히 여기를 주름잡고 계시는구만요.^^ **********************스님의 고구마************* 길을 가던 젊은 스님과 여승의 눈이 찌릿 마주쳤다. 그날부터 스님은 잠을 이루지 못했고, 그 길에 나가 여승이 지나가기만 기다렸다. 그런데 저 멀리서 여승이 사뿐사뿐 걸어오는 것이 아닌가. 스님은 자신의 빳빳해진 방망이를 꺼내놓고 소리쳤다. "아이구~ 사람살류~ 아이구~ 나죽네." 여승은 얼른 스님에게 달려가 말했다. "스님, 어디가 불편하십니까?" "예, 갑자기 몸이 좀 아파서요." "그런데 뻣뻣하고 붉은 것은 무엇인지요." "예... 이것은 고구마 입니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몹시 아파요." "어머나 왜요." "이 고구마는 자주 냄비에 넣어 삶아야 하는데 거의 십 수년을 한번도 삶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골이 나 있는 겁니다." "저런~ 불쌍도 하셔라. 나라도 냄비가 있으면 꺼내 놓으련만 그럴 수도 없구, 어쩌면 좋죠?" "그 말씀 정말이세요!" "그럼요." "스님은 정말 훌륭한 분이십니다. 지금 스님은 누구보다 귀한 냄비를 갖고 계십니다." "어머나. 천만에요. 죄송하지만 제게는 냄비가 없답니다." "아이고 나죽네... 스님의 냄비를 제게 좀 빌려 주세요. 나를 좀 불쌍하게 생각 해 주세요." "제가 빌려 드릴 수만 있다면 왜 못빌려 드리겠어요." "그렇다면 스님 여기 좀 누워 주시겠어요." 하며 스님이 자기 도포를 펼쳐놓자 여승이 도포에 누웠다. "지금부터 제가 스님의 냄비를 열어 볼께요." "좋아요." 그러자 스님은 재빨리 여승의 옷을 벗겨 수풀에 휩싸인 아름다운 동굴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를 보세요. 이것이 여자에게 있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냄비랍니다." "그러면 당신의 고구마를 이 안에 넣어서 삶는 것이군요." 스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도로도로 도로 아미타불 도로도로도로아미 타불"이라고 말하며 고구마를 삶았고, 여승 또한 "도로도로 도로 아미 타불..." 을 외쳤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 스님이 삶던 고구마를 꺼내려고 하자 여승이 말했다. "아니되옵니다! 고구마가 익으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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