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이의 죽음 (追慕詩) ,퍼온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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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75회 작성일 2002-06-01 00:00
사랑하는이의 죽음 (追慕詩) ,퍼온글

본문

당신은 그녀가 가버렸으니 마냥 눈물지을 수밖에 없겠지요, -그러나 그녀가 이 세상에 살았었다는 이유로 미소지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눈을 감고 그녀가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할 수 있겠지요, -아니면 눈을 떠서 그녀가 이 세상에 남기고 간 것들을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이제 그녀를 볼 수 없으니 텅 빈 가슴이 되어 버렸겠지요, -그러나 그녀와 나누었던 그 사랑으로해서 가슴이 꽉 찰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다가오는 내일에 등을 돌리고 지나간 어제에만 잠긴채 살아갈지 모르지요, -아니면 그녀와 함께했던 어제가 있었으므로 내일을 행복하게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그녀가 가버렸다는 것만을 잊지못하며 살아갈지 모르죠, -그러나 그녀와의 추억을 가슴속에 오래도록 간직하며 지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통곡하며 마음을 굳게 닫아버리고 매사에 등을 돌려버릴 지 모르지요, -아니면 그녀가 바라는대로 살알갈 수도 있습니다,늘 미소지으며 , 눈을 바로 뜨고, 사랑하면서 말입니다. 2002년 3월30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모후의 장례식에서 낭송된 작자미상의 추모시는 추모객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의 슬픔을 달랬다. 쉬운 몇마디 말로 사람 가슴속 깊이 잔잔한감동으로 스며드는 이 시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해 눈에 보이는 외부적 표면세계보다 마음속에 품고 있는 내면적 세계의 유원함을 일깨우면서 다분희 동양적인 긍정과 부정의 양면 시각으로 고인을 추모함.(로타리 코리아에서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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