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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50회 작성일 2002-05-14 00:00
엄정욱 그가 일을내고 있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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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로야구에서는 시속 160Km가까운광속구를 던지는 한선수로 화제가 만발이다 그선수의 프로필에는 서울중앙고출신의 프로3년차 선수라고 언급하고 있다 2000년2월 졸업과 동시에 SK에 입단하여 2년간 2군생활 끝에 그의 강속구가 빛을 발하고 있다 엄선수가 고교3학년시절 청룡기에서 보여준 투구내용은 가히 압권이었다 마산상고(현 용마고)와의 경기에서 삼진12개를 잡아내며 5회콜드게임으로 승리했고 메스컴에서는 대형투수가 탄생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다음게임에서 군상상고와의 경기에서는 2회를 못견디고 강판했다 제구력이 문제였다 볼의 스피드는 빠르지만 제구력 난조로 엄선수는 그해 나머지 경기에서 별다른 등판기회를 잡아보지 못하고 고교를 졸업했고 두산베어스에서는 2차 1순위지명감으로 생각했지만 제구력이 문제라는 이유로 지명을 포기했고 쌍방울(현SK)에서 2차2순위로 지명을 하였다 그해 엄선수와 배터리를 이루었던 조문기선수는 프로지명을 받았지만 고대로 진학을 하였고 역시 프로지명을 받았던 홍마태선수도 고대로 진학을 하여 그해 프로로 진출한 선수는 엄선수가 유일한 선수였던 셈이다 입단첫해에 1군경기에서 4게임을 등판하였지만 뒤죽박죽 피칭으로 코칭스텝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여 2군으로 내려갔고 입단동기생인 이승호선수는 선발의 한축으로 자리메김을 하였으니 프로첫해부터 엄선수는 좌절을 맛보아야만 했고 2년차이던 작년에도 2군에서만 경기를 하였고 설상가상으로 팔꿈치부상으로 작년후반기에는 재활훈련만 하였다 그러나 지금 그는 국내최고속도를 기록하는 강속구 투수로 거듭나고 있다 역시 제구력이 문제이지만 아직 엄정욱선의 나이가 이제 스물두살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 엄선수의 앞으로의 프로생활은 밝다고 할수있고 그렇게 될것이라고 믿고싶은 마음이다 올해 모교야구부에 부진으로 전국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내지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엄선수의 활약은 침체되어 있는 모교야구부에 하나의 기폭제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다 엄정욱선수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현재 모교야구부는 청룡기본선에서 광주일고에게 패하여 탈락하였고 황금사자기 서울시예선에서 경기고와 난타전 끝에 10:9로 패하여 본선진출에 실패하였다 그러나 선수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지방대회와 봉황대기에서 좋은성적을 거두기 위하여 오늘도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땀흘리며 노력하고 있슴니다 중앙고 야구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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