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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0건 조회 1,034회 작성일 1970-01-01 09:00
안부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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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쯤에는 자주 들려서 선배님들께 자주 인사 드렸던거 같은데.. 언제 부터인지 그것이 뜸해 졌더군요..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역시 자기 일이 항상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이기주의가 맘속에 자리 잡고 있나 봅니다. 항상 이곳에 들어오면 선배님들 대하기가 상당히 민망스럽습니다. 선배님들께서 일구어 놓으신 중앙의 명성을 다 깎아 먹고... 저역시 명문대가 아닌 전문대학을 다니고 있거든요... 처음 학교 들어갔을때는 제가 선택한 진로에 불만을 가지고 다시 해볼까..하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서있는 곳에서 열심히 해서 이자리에서 인정받는것이 선배님들께서 일구어 놓으신 중앙을 빛내는 길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제 21라는 나이에서 시작도 안해보고 한번 들여 놓을 길을 되돌아 갈 생각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겠죠... 알게 모르게 선배님들의 발자취덕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었음을 느끼는 요즘은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중앙이라는 자부심을 갖는것중의 가장 큰 이유는 꼭 과거의 명성때문만은 아닙니다. 솔직히 그 시절은 저는 아주아주 어릴적이니까.. 저희 깃수들은 실감이 나지 않기도 합니다. 제가 중앙에 자부심을 갖는 이유는 선생님과 제자간의 정, 선후배간의 연결고리, 그리고 동기들 간의 우정이라는 것입니다. 요즘도 가끔 선생님을 찾아 뵙고 인사 드리기도 하고, 오히려 제가 기억하고 있는 모든 선생님들께 인사 드리지 못하는것이 죄스러워 합니다. 중앙은 어떤 일에도 뿌리는 흔들리지 않는 학교라는 것이 제가 느끼는 가장 큰 자부심입니다. 요즘 중,고등학생들이 남기는 웹상의 글들은 "..해떠여~"등등의 외계어로 판을 치고 있지만 이곳에서 보는 글들이나, 다모임 같은곳에서 친구들이 남기는 글속에 그런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래도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다들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선배님들 저희 후배들을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십시오. 아직 많은것을 배워야 하는 젊은 나이이지만 그래도 중앙이라는 자부심과 우리가 갖고 있는 희망은 선배님들못지 않게 강합니다. 이곳에 오면 왠지 모르게 자꾸 새로운 각오가 생겨서 그 각오를 말씀드려 지고 싶어지던걸 매번 글만 읽고 가다가 오늘에야 남깁니다. 곧 설이네요.. 물론 그때 되면 꼭 와서 인사 드리겠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추신 ::: 운영자 되시는 선배님... 꼭 인사 드린다는것이 미루고 또 미루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ASP에 대한 문의를 드렸었던 후배이거든요.. 그떄 보내 주신 메일.. 정말로 참고가 많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그 과목은 정말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제 목표가 일단은 웹 프로그래머에 맞추어 져 있거든요... 웹이라는 공간이 무척 매력적인거 같아서요. 감사 메일을 드린 다는 것이 하드를 포멧하는 바람에 저장된 메일주소들이 모두 날라가서 지금에야 인사 드립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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